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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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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단체협의회]무기한단식농성을시작하며-송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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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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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서서
(부제목 - 국가보안법폐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며)
漢水야
네가 뿌리는 겨울이 매섭구나
발가락 사이에서 실랑이하는
네 녀석의 장난에
내 발은 수줍어 몸을 비튼다
하지만 漢水야
우리는 이제 벗이 되야 한다
이른 새벽이면 네가 부르는 손길에
한기를 입김으로 녹이며 내 일어나고
네가 노을을 안고 잠자리에 들면
초 하나 밝히고 네 손길을 기다리마
漢水야
왜 애달피 기다리는지 궁금하면
태양아래 몸 던지고 달빛아래 책 밝히는
나를, 우리를 보러오렴
허기진 배에 졸고 있으면
잠시 태앙에게 자리를 내주렴
나 태양 한껏 들이키고 너를 맞이하마
漢水야
고이 접어넣어야할 밤이 고적하면
이곳에 와보렴
너를 타고 바다로 가려는 초들이
너의 벗이 될테니
그 초는
빛고을에 있었고 87년 종로에도 있었지
그 초는
효순이 미선이가 타고 갔고
지난 3월 우리 모두도 탔단다
漢水야
그 초를 타고 가면
백두에 오를 수 있고
서로 포옹하는 따뜻한 시인의 마을도 볼 수 있단다
漢水야
네가 그 길을 놓아 주지 않겠니
내가 여기에서
초 하나 밝히고 네 손길을 기다리마
20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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