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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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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초등학교 4학년 신한얼군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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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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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나의 소망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신한얼입니다.
저는 지금 무척 졸립니다. 특별한 일이 없을 땐 잠들어 있을 시간이거든요.
우리집에서는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저녘9시로 다른 집에 비교하여 무척 빠른편입니다.
엄마 아빠께서 두 분 다 키가 좀 작아서 제가 크게 자라지 않을까 봐 하시는 염려 때문입니다.
일찍 자면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키 크기에 도움이 된다 하시며 우리 집 잠자는 시간을 저녘9시로 정하여 두셨기 때문에 일찍 자는 습관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졸음을 참고 여기에 나온 이유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우리민족의 통일을 바라는 저 나름의 소망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02년 겨울에 시청과 광화문에서 열렸던 미군 장갑차에 깔려 억울하게 죽은 미선이 효순이 누나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 촛불행사에 아빠와 함께 참가했었습니다.
그 때, 제 나이는 9살이었지만 두 누나의 죽음이 너무 억울하게 느껴져 추위를 참으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사회자 아저씨를 따라 큰 소리로
"미선이 효순이 누나를 살려 내라."
"조지 부시사과 하라."
"소파협정 개정 하라."
고 외쳤습니다.
그 뒤로는 아빠와 함께 자원봉사요원으로 참가했습니다.
300일 정도 서명운동과 모금운동 활동을 열심히 하였습니다.
어떤 땐 피곤해서 힘들었지만 참고 열심히 했습니다.
텔레비전 방송에도 자주 나오고 인터뷰도 많이 하고 재미도 많았습니다.
삼일절 기념식 날 시청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태극기와 함께 미국국기인 성조기를 흔드는 모습을 보았을 땐 이해할 수 없고 기분이 아주 나빴습니다.
그리고 그 때까지 잘 몰랐던 걸 참 많이 배웠습니다.
미선이 효순이 두 누나가 억울하게 죽었던 것은 미군의 잘못인 것도 알았고 우리나라에 왜 외국군인인 미군이 와 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군도 나쁘고 두 누나가 죽었는데도 해결 하려고 노력도 안 하는 노무현 대통령도 미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우리나라가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어져서 통일을 못하고 있는 이유 때문이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미군도 빨리 없어지고 남한 북한 사람들이 사이좋게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선이 효순이 누나도 한이 풀리고 더 이상 우리나라 사람이 미군에 의해서 희생되지 않잖아요.
이젠 제가 왜 국가보안법폐지를 바라는지도 말하겠습니다.
2002년 겨울에 시청 앞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는 저에게 어떤 아저씨가 독립신문 기자라고 하면서 인터뷰를 하자고 하셔서 했습니다.
기자가 "넌 부시가 좋냐 김정일이 좋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김정일이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아저씨가 "왜 김정일이가 더 좋냐"고 물었습니다.
"같은 민족이잖아요." 저는 그냥 제 생각대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국가보안법 폐지 집회에 아빠와 함께 참가해서 진열된 포스터를 보다가 아버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얼이 너는 국가보안법대로 하면 예전에 부시보다 김정일이 더 좋다고 했기 때문에
반국가단체 찬양고무죄로 국가보안법 위반이고 엄마 아빠는 니가 죄를 지은걸 알면서도 나라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 아빠도 국가보안법대로 하면 불고지죄를 지은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말도 안되요." 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미국 대통령보다 김정일이 더 좋다고 말했다고 죄가 되고 부모님이 자식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벌을 받아야 되나요?"
김정일은 같은 민족이고 부시는 외국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자식인 절 신고 안 했다고 벌을 받아야 하는 건 이상한 거 아닌가요.
그래서 저도 국가보안법이 참 나쁜 법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아빠께선 "그 뿐이 아니라 사람의 사상이나 자기가 옳다고 믿고 하는 행동도 신념도 미국 나쁘다, 북한 좋다, 그리고 신고 안하고 북한사람을 만나는 것도 국가보안법위반이다."라고 알려 주셨어요.
왜 같은 민족이 만나는 것도 벌을 받아야 되는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제 이름이 한얼이 잖아요.
엄마 아빠께서 우리민족의 정신을 지니고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순 우리말 이름으로 지어 주셨대요.
그리고 제 장래 희망이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남한에서만 말고 북한도 또 세계 사람들을 위한 훌륭한 지도자가 되는 것입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통일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또, 통일을 방해하는 나쁜 법이라는 국가보안법도 빨리 폐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예수님께서도 가난한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 힘이 약한 사람들을 위하시다가 십자가에 못 박히셨잖아요.
훌륭하신 예수님께서도 우리나라의 통일을 바라시고 나쁜 법인 국가보안법을 폐지되기를 바라실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졸린데도 여기까지 와서 말씀 드리는 이유입니다.
아주 빨리 제 소망이 이루어지길 예수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건강한 정신 못지않게 몸도 건강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야 자기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한상렬 할아버지와 여기 모이신 다른 모든 분들이 감기 들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신:안녕하세요.
광화문 촛불지킴이로 참여했던 촛불동자 한얼이 아버지입니다.
위 글은 어제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진행된 "민족 화해와 국가보안법 폐지 기독교인 철야 기도회" 에서 한상렬 목사님의 따뜻한 배려로 제 아들녀석이 작성해서 연설한 것입니다.
홈페이지 담당자님께서 읽어 보시고 내용이 괜찮다고 판단되시면 실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고슴도치도 제새끼가 이쁘다듯이 아비된 심정으로 하도 기특하여 욕심을 부려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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