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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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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단식단, 정읍시 김원기의장 규탄 유인물로 도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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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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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기 의장 직권 상정 촉구 유인물, 정읍시 도배하다
-끝장 단식단, 정읍까지 내려가 김원기 의장 촉구 집회
이창기 기자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가 더이상 4자회담이 의미가 없다는 발언을 통해 열린우리당 단독 직권상정을 강하게 암시한 이후 이제 국가보안법폐지에 대한 마지막 열쇠를 쥐게 된 사람은 김원기 국회의장이다.
지금 26일 오후 이런 김원기 국회의장의 출신지이며 의원 후원회 사무실이 있는 정읍 곳곳에서는 김원기 의장에게 국보법 직권상정을 촉구하는 유인물로 도배가 되고 있다.
그 도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서울 여의도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끝장 단식단 43명과 전북지역 여러 민주단체 사람들이다.
항의 방문단은 김원기의장 후원회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서 4자 야합을 규탄하고 김원기 의장 직권 상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2개 조로 나누어 정읍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유인물을 뿌리며 시민들과 함께 김원기 의장에 대한 공분을 쌓았다.
고부민란, 동학혁명의 본고장 답게 정읍 시민들은 유인물을 서로 받아보려고 하였고 꼼꼼히 읽어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타협을 해! 그것만은 안되지"
"한나라당과 타협해서 개혁을 안 한다니, 우리가 잘 못했구만! 김원기를 뽑은 우리가 잘못했어!" 라며 혀를 찼다.
정읍 시민들은 항의 시위대가 " 4자회담으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 야합했다고 하자", 하나 같이 그것만은 안된다며 자못 흥분하였다.
지금 국보철 단식투쟁 지도부에서는 의외로 정읍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워 오늘 저녁 상경하려고 했으나 단식단 10여명은 계속 남아 계속 김원기 의장 사무실 점거 농성을 전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전북 민주노동당, 통일연대, 정읍민주연합 등은 열린우리당 전북도지부 점거농성에 들어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방용승 전북 통일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전북이 국보철 투쟁을 잘해오다가 다른 일이 생겨 막바지에 좀 느슨해졌더니 4자야합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며 지금부터 정신차려서 끝장을 보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정읍민주연합 성원들은 21일 째 단식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정읍에 내려오자 반가우면서도 한편 부끄럽다고, 우리자 여기 정읍에서 잘 싸우지 못해 이렇게 고생을 시키는 것 같다면 함께 힘을 합쳐 열린우리당을 압박해가자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이 이제 결단을 해야될 시기가 된것으로 보인다. 머뭇거리면 후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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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