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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국가보안법 폐지위해 거리로 나선 민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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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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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위해 거리로 나선 민변
[현장]국보법없는 새해를 웃으며 맞이하자
민중의소리 제정남 기자
“국가보안법 없는 새해를 맞이하자”며 지난 27일부터 2박3일간의 단식농성에 들어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아래 민변) 회원들이 거리로 나섰다.
28일 정오, 민변 회원 60여명은 서울 서초동 지하철역 일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민변 집회”를 가지고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대국민 선전전을 벌였다.
△28일, 민변 회원 60여명은 서울 서초동 지하철역 일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민변 집회”를 가졌다. ⓒ민중의소리
민변은 이날 홍보물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여야간의 밀실야합에 대해 “국가보안법의 완전폐지 이외의 어떠한 여야의 타협도 반대한다”며 국보법 폐지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여당을 규탄했다.
민변은 또 국가보안법 폐지의 시대적 과제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보안법으로 상징되는 반통일, 반민주, 반인권의 낡은 질서에 마침표를 찍지 않고서는 진정한 자유민주국가로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무책임한 집권여당 열린우리당을 규탄한다”
△집회 후 가두행진 벌이고 있는 민변 회원 ⓒ민중의소리
이날 집회에 참가한 이석태 민변 회장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웃으며 집회에 참가한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가 가기 전 여러분의 얼굴에 진정한 웃음이 피어날 수 있도록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폐지하자”라며 집회 분위기를 띄웠다.
이석태 회장은 또 “무책임한 집권여당 열린우리당을 규탄한다”며 “국보법이 폐지되는 마지막순간까지 힘을 모아 투쟁에 나서자”고 회원들을 독려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박용일 변호사는 “어제 국회 앞의 단식농성장에 가보니 어르신들이 추위 속에 20일 가까이 단식을 하고 계시더라. 죄송스럽고 송구스러워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릴 지경”이라며 “민변도 국민과 함께 국보법 철폐투쟁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성토했다.
그는 또 “1995년, 광복 50주년을 통일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던 것이 10년이 되어간다”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리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자”며 국보법 폐지 투쟁에 나서는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30분가량의 집회를 마친 민변은 “국가보안법 폐지하여 민주개혁 완성하자”등의 피켓과 국보법 폐지 홍보물들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서초동 지하철역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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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