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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펌]“정형근의원 퇴출” 집앞서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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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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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05-01-31 19:51]
[한겨레] 안기부 고문피해자등 참석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부산지역 단체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폐지 범부산시민연대’는 31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집이 있는 부산 북구 만덕동 ㄱ아파트 앞에서 ‘정형근 퇴출 행동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노동운동가 심진구(43)씨는 “1986년 안기부가 조작한 이른바 ‘민족해방노동자당 사건’ 관련자로 몰려 안기부에 끌려가 37일 동안 고문을 당해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당시 정형근이 파이프 담뱃대를 물고 지하 고문실에 들어와 직접 고문을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정 의원을 형상화한 인형을 하늘에 날려보내는 등 ‘정형근 퇴출’ 상황극을 펼치고, 북구 덕천동 정 의원 사무실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 쪽은 “심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에 있는 정 의원이 돌아오면 곧 법적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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