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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뉴스펌]‘설 끝나면 대규모 투쟁 전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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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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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끝나면 대규모 투쟁 전개’
국보연대, 서울역 앞 국보폐지 홍보활동 펼쳐
[통일뉴스] 이강호 기자 2005-02-06 오전 2:06:44
▶5일 서울역 앞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국가보안법 폐지를 호소하는 홍보전이 열렸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가서 가족을 만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가보안법 때문에 학교에서 명절을 보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국보연대, 공동대표 오종렬 등) 소속 중앙실천단과 한총련 학생 등 40여명은 서울역 광장에서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국민홍보 활동을 벌였다.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누어주던 이민지(성신여대 미디어정보학부4) 학생은 이같이 말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려면 시민들의 힘이 모여야 한다”며 고향에 내려간 가족들 사이에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여론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역 광장에는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해 색깔론을 조롱하고 국가보안법 폐지의 정당성을 알리는 ‘만평’ 전시회가 열렸고, 참가자 전원이 모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즐거운 율동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유인물을 나누어주는 실천단원과 시민이 즉석 토론을 벌이는 광경이 목격돼기도 했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몸짓을 선보이는 율동.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광장 한켠에 마련된 국가보안법 폐지 패러디 포스터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기도
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지난 1월 27일부터 중앙실천단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홍석준 (부평갑, 34세) 당원은 “갈수록 국가보안법 문제가 사그라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한 뒤,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분위기를 다시 불붙게 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석준 당원은 지난 해 대규모 단식농성 이후 한 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천단의 투쟁 모금에 시민들이 적극 협조하는 등의 실천활동들을 소개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여론은 전혀 식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보연대 김성란 사무총장은 “명절이 끝난 후 실천단이 대규모로 집결하는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며 임시국회에서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할 수 있는 국보연대의 투쟁 방향을 밝혔다.
▶[사진 - 통일뉴스 김규종기자]
김 총장은 현재 지난 해 한나라당이 제시했던 국가보안법의 대체입법안에 여야 중진의원들이 합의하려 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한나라당의 안은 찬양고무와 이적규정 등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이를 저지하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0일 ‘범국민대행진’ 행사를 계기로 삼아 대중투쟁을 촉발시켜, 이후 여야의 야합을 저지하고 국회 상임위와 본회의에 법안이 정상적으로 표결처리를 될 수 있도록 하며, ‘올바른과거청산을위한범국민위원회’와 공동 투쟁을 전개해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 퇴출투쟁 등수구세력 청산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역 대국민홍보전 이외에도 한총련 학생들은 강변, 강남 터미널에서 대국민 홍보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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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