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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4자회담 항의 네티즌들 국회에 이색 선물 전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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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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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회담 항의 네티즌들 국회에 이색 선물 전달
색깔론 한나라당엔 고춧가루, 열린우리당엔 '쪽박찰라' 바가지
민중의소리 이동영 기자
4자회담을 통한 한나라당과의 야합에 항의하며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를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국회에 항의성 이색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수구가라 회원들이 국회에서 농성중인 국회의원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하고 있다 ⓒ민중의소리 한승호
개혁성향의 네티즌 모임인 '수구가라'(www.sugugara.or.kr) 소속 네티즌들은 24일 오후 240시간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열린당의 연내폐지파 의원들에게 격려의 뜻으로 강장제 바꿔스(박카스)를 전달했다.
네티즌들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김덕룡 원내대표에겐 고문을 비판하고 제발 머릿속에서 빨간색을 지우라는 의미에서 고춧가루와 색깔콘(꼬깔콘), 지우개를 전달하고 ,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대표에게는 바가지를, 김원기 국회의장에겐 계란 한판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바가지는 '그러다 쪽박찰 수 있다'는 뜻이고 계란 한판은 "복지부동하는 생각을 깨라'는 뜻이다.
그러나 박카스를 제외한 나머지 물품들은 '항의성'이라는 이유로 국회 민원실에서 통과를 거부해 결국 사무처를 통해 접수시키기로 했다.
△폐지파에는 '바꿔스' 열린우리당 지도부엔 '바가지' 색깔론 한나라당엔 '고추가루' ⓒ민중의소리 한승호
참가자들은 "4자회담은 잘못된 야합"이라며 "국민의 개혁열망을 짓밟고 국회 입법 질서를 무시하고 4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려는 볼썽사나운 황당한 일을 당장 중단,해체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인 ID '여왕벌'은 이경숙 의원에게 박카스와 장미꽃을 전달하면서 "과반의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함께하면 못할일이 없다"며 국가보안법 연내폐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경숙 의원은 "마음을 잘 알겠다.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는 나중에 평가받을 것"이라며 "숫자가 작지만 힘 닿는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선물을 전달하는 자리에는 임종인, 유시민, 이철우, 우상호, 김한길, 선병렬 김태년 의원등 10여명의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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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