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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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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밤 9시 현재 국회 고공크레인 농성, 열악한 상황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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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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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크레인 한총련 농성학생들 점점 얼어붙어간다.
-29일 밤 9시 현재 상황
이창기 기자
한총련 고공크레인 농성 학생 두명의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국가보안법철폐 국민연대 상황실로 총화되었다.
추위가 심해 물까지 얼어서 물을 먹을 수도 없게 되었다. 온수를 넣어 달라고 내려보낸 온수통을 경찰들이 다시 올려주지 않아 더욱 어려운 처지이다.
경찰은 또 무모님이 오전에 와서 학생들을 만나려고 했는데 경찰이 기어이 퇴짜를 놓아 3시간만에 돌아가야 했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경찰들이 이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침낭은 하나씩 있긴 한데 남학생에게 너무 작은 침낭이어서 하나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비좁은 공간에서도 학생들은 지혜를 발휘해 간이 화장실을 만들어 이용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추위. 손발이 꽁꽁 얼어붙어 있는 상황이다.
지금 당장 필요한 물품은 토시, 양말, 온수통, 밧데리(핸드폰), 침낭 등이다.
이를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가지고 올라갈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이다. 지금 서울 만만치 않은 한파가 몰아닥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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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