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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오마이펌]김원기 정읍 사무소 점거.... 전국 '국보법 폐지' 총력전 2004/12/27
김원기 정읍 사무소 점거.... 전국 '국보법 폐지' 총력전
[현장] 열린우리당 당사 앞 전국 당원 300여명 상경 비상 총회

오마이뉴스 조호진 기자



▲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구성된 '4대 개혁입법 연내관철을 위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저녁 영등포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당의장 소환 및 원내대표 사퇴 촉구를 위한 전국당원 비상총회'를 열고 국가보안법 폐지 및 4자회담 백지화를 주장했다.  

ⓒ2004 오마이뉴스 남소연

  

▲ 26일 저녁 영등포 중앙당사 앞에 모인 열린우리당원들이 '국보법 연내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2004 오마이뉴스 남소연
국보법 폐지를 위한 각계의 총력투쟁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국민연대)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농성장에서 '야합규탄, 직권상정촉구 국보법 연내폐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국보법 연내폐지가 무산될 경우 김원기 국회의장, 열린우리당 이부영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퇴진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대는 기자회견문에서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한나라당과의 교섭에서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저버리고 여러 차례 실기를 하고 말았으며 국보법 법사위에 상정조차 못하고 말았다"며 "김원기 국회의장은 한나라당과의 타협만을 종용하여 파행 국회의 공범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국민연대는 "27일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에서 국보법 연내 폐지를 당론으로 재확인하라"며 "김원기 국회의장은 국회법 절차에 따른 표결처리를 진행하라, 그렇지 않고 한나라당과 야합하려거든 단식농성 하고있는 우리를 밟고 가라"고 비장한 뜻을 표시했다.

국민연대는 특히 "열린우리당 의총에서 당론을 후퇴시키거나 연내 국보법폐지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이부영 당의장, 천정배 원내대표, 김원기 국회의장을 '개혁 3적(敵)'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민주개혁과 사회진보를 열망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17대 국회를 응징하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연대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국보법 사수를 당의 명운을 걸고 지키겠다는 망발을 거두고 고문 가해자 정형근을 출당하라"고 요구하고는 "정치권이 약속한 30일까지 국보법 폐지만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승규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정치연설에서 "국보법 연내폐지를 위해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들이 월요일(27일)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폐지안을) 직권 상정하든지 아니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이 힙을 합쳐 사고를 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심우재 노사모 대표는 "노사모 회원들이 국보법 연내폐지를 위해 국회, 인터넷, 생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내부 반발 심화



▲ 26일 저녁 영등포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열린 '당의장 소환 및 원내대표 사퇴 촉구를 위한 전국당원 비상총회'에 참석한 의원들. 왼쪽부터 이경숙 선병렬 조종식 이광철 의원.  

ⓒ2004 오마이뉴스 남소연



▲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구성된 '4대 개혁입법 연내관철을 위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저녁 영등포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당의장 소환 및 원내대표 사퇴 촉구를 위한 전국당원 비상총회'를 열고 4자회담 백지화를 주장했다.  

ⓒ2004 오마이뉴스 남소연

한편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구성된 '4대 개혁입법 연내관철을 위한 당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4자회담 백지화를 주장하며 이부영 당의장 소환과 천장배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당내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비대위는 전국 각 지역에서 올라온 당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열린우리당 중앙당사 앞에서 '당의장 소환 및 원내대표 사퇴 촉구를 위한 전국당원 비상총회'를 열었다.

비대위는 '이부영 당의장 소환 및 천정배 원내대표 사퇴 촉구를 위한 전국 당원비상총회' 명의로 된 성명서에서 "열린우리당의 당론은 국보법 철폐 등 4대 개혁입법 연내처리였으나 지도부는 4자 회담이라는 당헌·당규 상에도 없는 의사결정기구를 급조하여 당론을 뒤엎으려 하고 있다"며 "중앙위원회로부터 협상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채 4자회담을 진행 중인 당의장의 행위는 월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당원 대다수의 당론 변경 불가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도모하는 현 협상대표부의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당론을 흔들어 당원의 탈당사태와 개혁세력의 이반을 유발한 책임과 이 과정에서 보여준 지도력 부재 및 정체성 혼란에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부영 당의장 및 천정배 원내대표는 즉각 4자회담 합의문을 백지화 할 것 ▲월권으로 당론을 변경하려 한 이부영 당의장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원소환에 응할 것 ▲천정배 원내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을 사임 등을 요구했다.

이날 비상총회에는 열린우리당 유기홍·이광철·김원웅·이경숙·조종식·강기정·김동철·선동렬 의원 등 8명의 의원들이 의원총회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 26일 저녁 열린우리당사 앞에서 열린 '당의장 소환 및 원내대표 사퇴 촉구를 위한 전국당원 비상총회'에 참석한 유기홍 이광철 의원이 당원들과 무언가를 논의하고 있다.  

ⓒ2004 오마이뉴스 남소연


정읍시민단체, 김원기 의장 사무소 점거농성... 의장공관 밤샘 촛불농성 이어져

  

▲ 정읍 시민단체 회원들이 김원기 의장에게 역사적 소임을 다하라고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2004 정읍시민단체

김원기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보법 연내처리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연데 이어 국보법 폐지안 직권상정을 요구하며 김 의장 정읍 지구당 사무소 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정읍시농민회와 민주노총정읍시지부 등 1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읍민주연합은 26일 오후 6시 정읍시 수정동 명동 5거리에서 2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유철준 정읍민주연합 상임의장 등 30여명은 저녁 7시40분부터 김 의장 정읍 지구당 사무소를 점거한 채 직권상정을 요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여의도에서 단식농성 중인 국민단식농성단 40여명은 이날 정읍에 내려가 집회에 참석해 직권상정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정읍민주연합은 "김원기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정읍시의회에서는 국보법폐지건의안이 채택되었는데도 김 의장이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연내처리에 소극적인데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김 의장의 태도에 반발했다.

이효신 정읍민주연합 사무처장은 26일 "한나라당과 합의해 국보법을 연내폐지 하자는 것은 국보법을 폐지하지 말자는 것과 똑같다"며 "김원기 의장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국보법 폐지안을 직권상정 해 국보법 폐지를 연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과 열린우리당 당원으로 구성된 1219국민참여연대(가칭) 회원 60여명은 26일 저녁 7시부터 서울 동작구 한남동 김원기 국회의장 공관 앞에서 국보법 폐지안 직권상정을 촉구하며 밤샘 촛불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보법 포함한 열린우리당의 4대 개혁입법을 변경없이 국회에 상정할 것 ▲한나라당과의 원칙없는 협상과 합의는 용인하지 않을 것 ▲국보법에 대한 국회의장 직권상정 할 것 등을 요구했다.

열린우리당 당원인 이상호(ID 미키루크)씨는 26일 "한나라당과의 국보법 타협은 애초부터 불가능하다, 한나라당은 국보법 폐지를 무산시키기 위해 4자 회담에 응한 것"이라며 "김원기 의장이 열린우리당 지도부에게 하늘의 별을 따오라고 요구하는데, 하늘의 별은 예쁘지만 따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들은 철야 농성을 벌인 뒤 27일 오전 김원기 의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27일부터 30일까지 직권상정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을 전개하고 김 의장의 출근시간인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1인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 김원기 국회의장 지역구인 정읍지역 시민단체는 26일 국보법 연내폐지를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2004 정읍시민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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