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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민중의소리펌]여당 평당원들, 천정배 원내대표실 농성 2004/12/25
여당 평당원들, 천정배 원내대표실 농성
"연내에 국보법 폐지 못하면 천정배 대표 사퇴해야"

민중의소리 정웅재 기자

열린우리당 평당원 11명이 25일 오후 12시 20분경, 천정배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당시 천 원내대표는 당 의장실에서 지도부와 4자회담 준비를 위한 회의중이어서 이들과 맞닥뜨리지는 않았다.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천정배 원내대표실을 점거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대표직 걸고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한 만큼, 못 하면 사퇴해야"
  
  이들은 원내대표와의 면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원내대표실에서 대기할 계획이며,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본격적인 점거농성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또 자신들의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원내대표실에 '국보법 폐지하고 민주주의 완성하자'란 플랭카드를 걸고, '야합회담 철폐', '보안법 폐지'라고 쓴 머리띠를 하고 있다.
  
  자신이 대표격이라고 밝힌 한 당원은 "천 원내대표가 지난 8일 우리와의 면담에서 '원내대표직을 걸고 연내처리하겠다. 믿어달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볼 때 약속이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불안한 마음에 확인하러 왔다"라고 밝혔다.
  
  

△천정배 원내대표실을 점거한 열린우리당 평당원들 ⓒ민중의소리 김철수



△국보법 연내폐지를 위해 '240시간 연속의원총회'를 하고 있는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맨왼쪽)이 방문해 "당원들이 지도부를 압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한 당원은 4대입법과 관련한 열린우리당의 '오락가락', '의지박약' 행보에 "전국의 평당원들이 들썩이고 있다"라며 "(오늘 우리는) 대단한 결의로 들어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천 원내대표실을 점거한 11명은 지난 4일 4대입법 연내처리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천막 단식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이어 이들은 8일 천정배 원내대표와 김영춘 수석부대표를 면담하고, 천 원내대표로부터 연내처리할 것이니 자신을 믿고 단식을 풀어달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12일 단식을 풀고, 이날부터 영등포 중앙당사에 천막을 치고 현재까지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4자회담 중단과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한 4대입법 연내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또 만약 4대입법 연내처리가 무산될 시, 천 원내대표는 2005년 1월 1일부로 사퇴해야 한다며 사퇴서를 받아낼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한편, 소식을 듣고 원내대표실을 찾은 임종인 의원은 당원들에게 "국보법 연내폐지는 민족과의 약속"이라며 이를 위해 "당원들이 국회를 포위해 지도부를 압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민중의소리 김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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