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열린우리당 당의장실을 점거하고 지도부를 강하게 규탄했으며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사무실에서는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청년부위원장이 1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또한 국보법폐지 부산연대가 진행한 열린우리당사 항의방문에는 열린우리당원들이 다수 참여하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당직자들도 항의방문단과 마찰은 커녕 자신들도 "연내폐지를 바란다"고 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 사무실 점거농성 중인 장하동 광주전남 민중연대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24일 점거농성단과의 면담 자리에서 "연내폐지가 내 생각이다"며 당론변경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현재의 당론을 포기하지 않고 연내폐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광주지역 7명의 국회의원의 입장 표명과 구체적 활동계획을 제시해 달라는 점거농성단의 요구에 대해 "혼자 결정할 수 없다"며 난감해 하기도 했다.
한편 23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국가보안법폐지 제주연대로 부터 전달받은 항의서한을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중앙당에 팩스로 보내면서 "우리도 연내폐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폐지 제주연대는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의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입장을 재차 확인하고 이날 6시경 단식농성장으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 민중연대는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연내폐지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광주전남 민중연대
4자회담 결과에 따라 더욱 확산될 수도
대통령 발언에 이어 열린우리당의 당론변경 추진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민중연대 장하동 집행위원장은 "지금은 별 마찰없이 점잖게 농성하고 있지만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구체적 행동이 없으면 다른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다"며 향후 열린우리당의 입장에 따라 규탄 투쟁의 수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보안법폐지 제주연대도 27일 4자회담의 결과에 따라 제주지역 27개 단체 대표들과 함께 열린우리당사를 재점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 김성란 사무총장은 "자발적인 각종 투쟁이 곳곳에서 벌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