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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펌]"야합중단, 보안법 폐지" 단식농성단 국회정문 앞 기습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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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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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합중단, 보안법 폐지" 단식농성단 국회정문 앞 기습시위
30여분간 대치, 여성 단원 경찰 폭력에 실신하기도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23일 오전 한 단식농성단원이 국회 정문앞에서 야합중단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 단식농성단
23일 오전 11시경 국가보안법폐지 단식농성단 수백명이 여의도 국회 정문앞에서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야합중단과 보안법 연내폐지를 촉구하며 기습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날 농성단원들은 정문 양쪽과 국회도서관 방향에서 기습시위를 벌였고 이중 10여명이 도서관 안쪽으로 진입해 연좌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4자회담을 규탄하는 기습시위에 대비해 국회 정문 일대에 병력을 배치해 두고 있었다.
경찰이 이들 농성단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방패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여성 단원 1명이 실신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현재 참의료실천단에서 진료중이다.
이날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단식농성중인 이철수(민주노총 대구본부)씨가 경찰의 방패에 밀려 인도위에 쓰러지면서 보도블록 돌기부분에 옆구리를 찔려 병원에 후송되었고, 서울여성단체연합 소속의 단식농성단원 신정인씨는 경찰과의 무리한 몸싸움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또 반미여성회의 박지연씨와 이은영씨는 타박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소속의 강병용씨는 경찰로 부터 구타를 당해 어깨와 팔 등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밖에도 배훈(서울)씨와 강병륜(민주노총)씨 등 농성단원들이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하는 등 열흘 이상 단식자들이 많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식농성단 안지중 상황실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열리는 4자회담을 규탄하고 올해 안에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킬 것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국회앞 시위를 벌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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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