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무국 |
 |
[민중의소리펌]여당 평당원들 "국보폐지 못하면 우리당도 해체해야" |
 |
2004/12/13 |
|
|
여당 평당원들 "국보폐지 못하면 우리당도 해체해야"
12일 평당원 집회, 한나라당 규탄·지도부 각성 촉구
민중의소리 이동영 기자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나서 간첩조작 한나라당 규탄대회를 열었다. 규탄대회에서는 한나라당의 색깔론에 대한 규탄과 함께 미적거리는 열린우리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함께 쏟아져 나왔다.
열린우리당의 평당원 모임인 '중단없는 개혁을 위한 전국 당원연대'의 주도로 12일 12시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에서는 '간첩조작 한나라당 규탄대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간첩사건 조작하는 한나라당 해체하라", "원조간첩 박정희 딸 박근혜는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한나라당의 이철우 의원 간첩 공세를 규탄했다.
대회에 참석한 유기홍 의원은 "이번사건이야 말로 국가보안법을 왜 폐지해야 되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공안검사 출신 정형근이 기획하고 역시 공안검사 출신인 주성영 행동대장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조선 동아도 당시 수사기록을 들춰내서 간첩이나 민애전이나 그게 그거 아니냐는 더러운색깔 공세를 펴고 있지만, 오히려 이번 일이 전화위복 계기가 되었다"며 "열린우리당이 이번일을 계기로 의지를 모아 반드시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 정신차려라"
그러나 참가자들은 한나라당 뿐 아니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열린우리당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자신을 광진구 당원협의회 준비위원장 '열린한빛'(당 홈페이지 아이디) 이라고 소개한 참가자는 "국가보안법 여내처리 유보에 항의하는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의 국회앞 단식 농성 7일째"라며 "열린우리당원이 열 안 받으면 누가 열 받나? 만약 국가보안법 폐지를 관철시켜내지 못한다면 열린당도 해체해야한다"고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열린한빛'은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앞으로 낙선 운동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평당원들의 실력행사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집회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것 뿐아니라 당에 압박을 가하는 의미도 크다"고 밝히면서 '실력행사'의 구체적 의미에 대해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심판할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참가자 박무씨는 "당 지도부가 총선이후 실용주의를 주창하면서 개혁이 급격히 후퇴하면서부터 당 지도부에 의문이 제기되었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지난 6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제기된 '박창달 의원 체포 동의안'이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더니 7~8월엔 당헌당규 개악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어 "10월에는 안개모라는 이상한 단체가 출현하여 '수구 무조건 반대당'과의 싸움에서 적전분열을 조장하고 있는데 더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개혁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전 당원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한 참가자는 "차떼기당은 후안무치한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는데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당초의 의지 흔들리고 있다. 오늘 집회도 중앙당에서 제대로 지원을 안해줬다. 평당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집회 비용을 마련했다"며 평당원의 자발적 움직임조차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하는 지도부를 성토했다.
이날 집회에는 김원웅 정청래 의원 등이 동참했다.
김만주, '잠실 늘푸른', 배예숙씨 등 열린우리당 평당원 8명은 지난 12월 6일부터 국가보안법 연내 철폐를 요구하면서 국회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