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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MBC 기자냐? 국정원 직원이냐?" 2010/06/29
경찰과 국정원이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MBC 기자를 사칭해 현장에서 사찰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오전 한국진보연대 탄압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MBC 기자를 사칭해 사찰하다 참가자들에게 적발된 공안직원, 목줄에 선명하게 MBC 로고가 보인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9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국진보연대 사무실 앞에 압수수색 과정을 입회하기 송영섭 변호사가 도착했다.

국정원 수사관은 진보연대 선임 변호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선임계를 보여 달라며 송 변호사가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 나섰다. 송 변호사는 “진보연대 관계자가 선임 변호사라는 것을 확인해 주면 입회할 수 있도록 법으로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송 변호사는 “선임계는 추후에 제출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국정원 수사관은 송 변호사와 공방을 벌이며 한동안 출입을 지연시켰다.

그러던 중 20대 후반의 남자가 국정원 수사관을 보호하려는 듯 다가섰다. 이에 진보연대 관계자가 “당신 누구냐”고 물었지만 이내 대답을 회피했다.



29일 오전 한국진보연대 탄압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MBC 기자를 사칭해 사찰하다 참가자들에게 적발된 공안직원이 황급히 얼굴을 돌리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9일 오전 한국진보연대 탄압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MBC 기자를 사칭해 사찰하다 참가자들에게 적발된 공안직원이 황급히 자리를 뜨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29일 오전 한국진보연대 탄압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MBC 기자를 사칭해 사찰하다 참가자들에게 적발된 공안직원 손에 들려있던 신분증ⓒ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이 남성이 머뭇거리자 진보연대 관계자가 그 남자의 목걸이 줄을 잡아채며 재차 따져 물었고, 남성은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했다.

확인 결과 목걸이 줄에는 MBC 로고가 찍혀 있었다. 보통 기자들이 취재시 기자증을 목에 걸 때 사용하는 목걸이였던 것. 목걸이는 MBC 로고가 찍힌 MBC 목걸이가 맞았으나 기자증은 현장 취재 나온 MBC 기자의 기자증과 달랐다. 크기나 모양은 똑같은데 색깔이 달랐던 것.

MBC기자가 놀라며 “너 누구야”라고 소리치며 쫓아갔으나 남성을 붙잡지는 못했다. MBC 기자는 “이것은 MBC 기자증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진보연대 관계자는 “국정원 직원인 듯 하다”며 “MBC 기자를 사칭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송영섭 변호사는 “경찰은 소속과 관등 성명을 제시한 후 수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신분증을 위조해 가지고 수사를 하는 것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위반돼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비판했다. 송 변호사는 이어 “꼭 검거해서 형사처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명구 기자 jmg@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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