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선생님께서 국가보안법 폐지 촛불집회를 하면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 호텔 저 호텔 옮겨가며 고문을 받던 얘기였죠.
통닭구이에 물고문에 ....
정말 힘든 고초를 다 겪으시며 오직 조국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오신 운동 선배님의 추억의 얘기였죠
선생님은 요즘도 거리를 거닐다 고문을 하던 형사놈들을 만나기도 한다더군요
그 놈들은 선생님을 모른체 하고 거리를 두고 사라진다고 한답니다.
이러할 때 이 선생님의 맘은 어떠했을까 생각해봅니다.
선생님에게 있어 꿈에서라도 생각하기도 싫은 장면이었을 겁니다.
이런 현실이 너무도 속이 상하고 안타까웠을 겁니다.
예전에 비록 그들에게 통닭구이에 물고문에 온갖 고문을 다 당했다고 하더라도 국가보안법이 없는 세상에서 그놈들을 만났더라면 그렇게 원통스럽고 서글프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우리 이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12월 18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이땅의 모든 양심들이
촛불을 들고 만납시다.
여러분이 희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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