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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4호-농성소식] 단식 31일째 소식:자장면 시키신 분! |
| 이름 : 사무국 |
12-03 08:29 | HIT : 4,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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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폐지하여 기쁜성탄 맞이하자”
어김없이 열린 여의도 31차 촛불집회
통일뉴스 이병주 객원기자(tongil@tongilnews.com)

▶31번째로 밝혀진 촛불들.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지난 1일을 넘기면서 국회법사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이 좌절되면서 국가보안법의 국회상정이 다시금 연기된 가운데 한 달째를 맞은 농성장에서는 여전히 31번째 촛불이 밝혀졌다.
2일 오후 7시경에는 31차 촛불집회를 위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50여명이 모여서 민주노동당 문승진 청년학생국장의 사회로 촛불 집회를 시작했다.

▶울산연합 최현오 의장.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울산연합 최현오 의장은 여는 말에서 “국가보안법 56년+일제 강점기 치안유지법 36년을 하면 8년 모자라는 딱 1세기가 된다”면서, 지난 1세기의 역사는 “치떨리는 역사, 이 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매듭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족의화해와국보법폐지기독교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상임본부장 김동원)의 사무국장 최재봉 목사는 “지금 기독교 대한장로회 목사님 20명 정도가 기장 총회 사무실에서 금식기도중”이라며 “(지난 30일 농성장 맨 끝에 세워진 운동본부의) 텐트에 ‘국가보안법 폐지하여 기쁜성탄 맞이하자’라는 구호를 붙여 놓겠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국회의 본청 앞 기습투쟁을 했던 민주노동당 김재연 외대 학생위원장은 “굉장히 속 시원했다. 56년 동안 우리 민중들이 그렇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이제야 이곳에서 목소리 높여 이야기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속 시원했다”며 지난 30일 투쟁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재연 학생위원장은 “그러나 법사위에서 국가보안법이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분노했고, 60명이 넘는 동지들이 추운 겨울날 삭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숙연해졌다”면서 계속 되는 투쟁에 자신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3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기를 결심했다는 민주노동당 김지은 전국학생위원장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던지고 나선다고 한다면 승리할 수 있다”면서 더욱 치열하게 투쟁할 것을 다짐했고 결의문을 쓰면서 “56년 동안 우리가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역사는 우리가 반드시 이번 12월까지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될 이유로 가득 찬 역사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날 집회 중간에는 갑자기 한 청년이 ‘중국집 배달용 철가방’을 들고 “자장면 시키신 분!” 하며 나타나 마이크 앞에 서서 12월 5일에 있을 ‘범국민 촛불 대행진’을 홍보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어제부터 일일 실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는 615 청학연대 농성단의 지하철 선전의 시작이 바로 ‘자장면 배달’로 시작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나타난 중국집 배달원.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가극단 미래와 그림공장이 함께 하고 있다는 6.15청학연대 농성단은 ‘자장면 배달’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이 있는 나무와 없는 나무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모형으로 만들어 모금에 이용하는 등 다양한 홍보방식을 보여주면서 획기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이 날 촛불집회에는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학생들이 율동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고 풍물굿패 ‘삶터’의 공연에서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기원하는 비나리와 액맥이타령 등으로 국가보안법 폐지의 간절한 마음을 재미있고 흥겹게 늘어놓기도 했다.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의 율동공연.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풍물굿패 '삶터'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진짜? 가짜?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촛불과 국회. [사진 - 이병주 객원기자]
* 사무국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12-03 0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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