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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사이버소식지 끝장 5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④ - 김노진 경희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
| 이름 : 사무국 |
12-11 04:55 | HIT : 4,2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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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 1 ::김노진.jpg (86.5 KB) | DOWN : 89 |
[사이버소식지 끝장 5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④ - 김노진 경희대 총학생회장 당선자
‘학우들이 너무너무 고마워요’
하루에도 수십개씩 격려문자메시지 보내와...
단식농성 5일째. 2005년 경희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자말자 학교일을 뒤로한채(?) 이곳 여의도 단식농성장으로 달려왔다는 김노진(22세, 여) 총학생회장을 만났다.
@ 단식 5일째인데 현재 몸상태는 어떤지...
- 3일째까지는 먹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서 무지 힘들었는데 오늘은 몸이 아주 가벼워요. 단식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단식에 대해 이해하게되면서 괜찮아진것 같아요.
@ 학교를 비우고 단식농성에 결합하는게 쉽지않은 결정이었을텐데...
- 학우들에게 당선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이곳에 왔어요. 부총학생회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제몫까지 2배로 하겠다는 결의를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부총학생회장이 올수도 있었지만 제 자신이 먼저 결의를 했어요. 제가 올해 학내에서 국보법철폐운동본부장을 했었는데 선거기간 들어가면서 국보철 투쟁에 전혀 신경을 못써서 반성하는 의미로 각오하게 됐구요, 또 한총련의장 연행소식을 듣고 더욱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 학교에서는 어떻게 동참하고 있으며, 반응은 어떤지...
- 단식농성 참가자 신청을 받으니 (단식농성을)하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일도 돌봐야하기 때문에 사람을 선정해서 릴레이단식농성으로 결합하고 있어요. 또 학우들에게 알려내는 다양한 선전활동도 펼치고 있는걸로 알고 있어요.
학우들로부터 하루에도 격려문자메시지가 수십개가 들어오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들어오는 문자도 많아요. 제가 전화해서 물어보니 학내 대자보판의 단식농성소식란에 있는 제 전화번호를 보고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너무 고마워요.
@ 집에서는 알고 있는지...
- 몰라요. 엄마가 알면 큰일나요. 오늘도 엄마한테 전화와서 ‘밥먹었냐’라고 묻는데 태연하게 ‘먹었어요’라고 했거든요. 제가 총학생회장에 당선된것도 아시고, 활동하는것도 지지해주시지만 몸상하게는 하지말라고 신신당부하셨는데 지금 엄마한테는 큰죄를 짓고 있는 마음입니다. 하루빨리 국보법이 폐지되어 설날 때 집에 내려갈때는 원래 몸무게를 회복해서 내려가고 싶어요.
@ 단식 끝나면 제일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면...
- 제가 고기를 무지 좋아해서 고기를 실컷 먹고 싶어요. 먹는걸 정말 좋아해서 하루에 5~6끼를 먹었는데, 학교에 동지들이 저를 보내면서 체질개선하는 계기로 삼으라고 하더라고요.
@ 마지막으로 경희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 선거기간에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을 못지키고(?) 학교를 비우고 이곳에서 단식농성하고 있는것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단식 끝나고 돌아가면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기를 무척 좋아한다는 그녀. 그녀의 바램대로 국보법이 연내에 폐지되어 학생들과 삼겹살파티를 할수있기를 기대해본다.
박재산 기자(농성단 현장기자단, 단식6일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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