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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12/15 학위실천단] 지하철이 달라졌습니다 ^0^ |
| 이름 : 민노학위 |
12-16 02:54 | HIT : 4,3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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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가 꾸리꾸리한 것이
여기저기서 비오는게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효율적으로 많은 곳에서 더 많은 시민들을 만나며
아침 출근실천을 하고자 3인1조가 되어 지하철로 퍼져나갔습니다.
어김없이 오늘도 아침 6시 기상, 7시 출근실천, 9시 아침식사로
본격적인 하루활동을 시작합니다.

아침조회 시간에는
열린우리당이 완전 갈지자를 그리며 헤매고 있다는 것과
한나라당의 막나가는 색깔론에 대한 자체 자중론까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지금의 정세를 공유하면서
다른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실천과 국민들의 힘에 모든 것을 걸고
나서자는데에 결의를 더욱 하나로 모았습니다.
11시! 실천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ㅠㅠ
어제 심도깊은 평가총화를 한 윙카팀 '빠이조'는
어떻게 해서든 꼭 업그레이된 실천을 해보이겠다는 일념으로
오늘의 목적지 신촌으로 출발했지요.
보다 기동적이고 전면적인 활동을 위해
이제는 주로 지하철을 타며 최상의 이동을 하기로 했듯이
윙카팀도 지하철 실천을 힘차게 하면서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멀리 대구에서온 성택동지와 용순동지 처음으로 지하철 선동도 해보고
반공할아버지들과 맞닥들이기도 하면서 재밌어합니다 ^^
한편, 지하철 실천의 주임무로 하는 '원조'는 강변역으로 이동을 하면서
지하철 안을 평정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지하철 실천은 그 어느때보다 기세있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분은 오셔서 당에 가입하고 싶으시다며 연락처를 주셨고
모금을 총화해보니 무려 오늘 실천에 만원짜리 지폐가 20장이 넘게 들어와있는 등
과거에 비해서 훨씬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렇게 조용해보이다가~
강변역에 도착해서 유동인구가 많은 삼각지대를 점령하고 판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은 지나가다 되돌아볼 정도로 좋았습니다.


율동도 굿,

96년 이후에 처음으로 이런 실천에 나왔다고 하는 7년 수배생활자 희철선배님의
연설도 굿이었습니다.

그.러.나...실무 착오로 충전식 엠프가 충전이 되다말아
분위기 좋은 판을 오래 지속할 수 없었던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여기는 신촌 여기는 신촌!
빗방울이 꽤나 굵어졌습니다. 굴하지 않고 과감하게 판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새벽에 포천까지 가서 가져온 발전기가 기름만 흐르고 발동 걸릴 생각은 안합니다.
ㅠㅠ 또 시작부터 태클입니다.

-분투하였으나 결국 발전기는 돌아가지 않았고...
앗 김미희 최고께서 계시네요 --;
결국은 윙카 외에 떨어진 곳에서 소연설회용으로 가져왔던 이동식 엠프를 다시 불러들여 진행을 했습니다.
몰아치는 비와 휭휭 불어대는 바람에 선전물들은 날리고~
저희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국가보안법 폐지의 목소리를 냈죠...
정형근, 김용갑을 비롯한 공안수구세력들의 어제와 오늘의 행태에 대해 이야기할 때,
확성기 여학생 재연 동지의 국가보안법 피해사례를 이야기할 때
태백산맥을 읽으며 직접 국가보안법을 위반하는 연설을 하는 동지의 이야기에도
많은 시민들이 버스 안에서 혹은 지나가다 귀를 여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급기야 비가 쏟아지고 빠이조는 흠뻑 젖은채로 점심을 먹으로 연세대로 들어갔고
다음 행선지인 홍대 앞에서 다시 한 번 거리 연설회를 진행했습니다.
비가 그쳐서 시작했는데 중반부터 또다시 장대비가 쏟아져 또 흠뻑 젖고...
마지막 거점인 이대와 명동 실천은 포기하고
재빨리 피켓과 모금함을 들고 지하철로 들어갔습니다.
요즘 눈에 띄게 달라진 지하철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한달 전만해도, 아니 한 2주 전만해도 멱살잡고 때리고 고성으로 욕설을 퍼붓던
반공할아버지들이 지금은...작은 목소리로 "저는 반대합니다."라고 한다던가 ...
욕하시는 분들을 가로막으며 더 큰 목소리로 힘내라는 사람,
할아버지들이 보란듯이 공중으로 뿌린 유인물을 저주세요 하며 받아가는 사람,
싸움 거는 사람과 대신 싸워주는 사람까지 있어 정말 실천할 맛이 절로 납니다.
이 모든 것이 오늘 하루 저희가 경험한 시민들의 국보폐지에 대한 마음이었습니다.
지하철 팀도 윙카팀도 모두 18일 홍보전에 총력을 다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민주노동당 학생농성단의 하루 실천은
유인물 2만장 배포,
316,500원의 모금,
4개의 거점 실천으로 총화되겠습니다 ^0^

-촛불행사가 끝나고 광화문에서
오늘의 기세 그대로 이어
내일은 서울 시내 곳곳을 뒤엎는데 보다 확실하게 투쟁하겠습니다.
여의도 단식단 동지들을 생각하며, 학위 실천단도 결의만빵 화이팅입니다!
동지들, 아프지 마세요!
연/내/철/폐/ 국/가/보/안/법!! 아자!
**오늘 윙카팀 빠이조는 사진을 사정상 찍지 못해 글로만 총화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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