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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이버소식지 끝장 8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⑨ - 부산여성회 황임 봉씨
이름 : 사무국 12-14 05:37 | HIT :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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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소식지 끝장 8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⑨ - 부산여성회 황임 봉씨

국가보안법으로 억울한 4년의 수배생활
- 부산여성회 황임 봉씨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 농성단 기자들에게 아주 특별한 국가보안법 피해자가 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부산여성회에서 사업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임 봉씨가 억울하게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4년동안 수배생활을 했다는 소식에 접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우선 부산여성회에 대한 소개부터 좀 간단히 하자면
▶ 부산여성회는 이땅의 모든 여성들이 나라와 사회,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부산의 4개의 지부와 3개의 지회를 두고 있으며, 평등의 전화, 가정폭력상담소, 아동상담소, 텔레마케터협회, 한부모가족자립센터, 사회교육센터 등 다양한 사업과 지역의 자원봉사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 자활후견기관을 위탁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 부산여성회에서는 어떤 국가보안법 폐지 활동을 하고 있는지?
▶ 제가 부산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여성회 실무자로 활동을 하면서 여성단체연합과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통일여성회 등의 단체와 함께 네 번의 국가보안법 폐지 여성행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자전거타기, 풍선들기. 퍼포먼스,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국가보안법 폐지의 필요성을 알려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국가보안법 폐지 여성실천단으로 10월 13일부터 11월 4일까지 서울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사이 부산에서는 부산여성회에서 소복을 입고 퍼포먼스, 열린우리당 면담, 촛불행진 등 다양한 행사를 했었답니다.

◎ 참, 국가보안법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다고 들었는데......
▶ 제가 2000년 5월부터 2003년 9월까지 억울하게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수배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2000년 부산대학교 총여학생회 부회장이였던때 이야기입니다. 한총련 출범식 준비를 한창 하고 있는데 총학생회에서 저를 불러 갔더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부회장은 한총련 대의원이 아니므로 수배문제로 신경쓴 일이 없는데 저를 처다보는 눈빛들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아! 수배구나’라는 느낌이 머리뒤에서 싸하게 돌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부산대학교에서는 수배자가 총 10명이여야 하는데 11명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총학생회 간부가 잘못된 것이니 확인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해서 저는 그냥 그렇게 한총련 출범식 준비로 며칠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수배문제가 정리되지 않아 알아본 결과 부산대학교 총여학생회에서 몇 년째 부경여대협 의장을 하고 있는데 혹시모를 경우 제가 부경여대협 권한대행을 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제가 수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일이라 뭐라 얘기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억울한 수배생활이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집에 부산에서 벗어난 시골인데 집에도 형사가 이틀이 멀다하고 찾아와 부모님에게 딸이 어디있냐고 묻고, 자수를 권했다고 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착오가 생겨서 그런 것이니 금방 정리될 것이라고 얘기했지만 그것이 4년이나 될지 몰랐습니다.
4년의 수배생활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보니 집이 시골이라 그런지 동네에는 제가 학교 다니면서 살림을 차렸다는 소문이 돌아 부모님께서 맘고생을 하셨고, 형사들이 수시로 찾아오니 동네에 각종 저에 대한 흉흉한 소문들이 돌았다고 합니다.
우리 가족과 특히 부모님이 국가보안법으로 인해 얼마나 억울한 4년을 보냈나를 생각하면 저는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지 않고서는 도저히 부산으로 내려갈 수 없습니다.

◎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 우리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때 북 응원단을 환영하고 북의 선수들을 응원한 경험이 다들 있을 것입니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때 남북이 하나되어 단일기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넘기는 장면을 보셨을 것입니다.
최근에 올림픽때는 북한의 계순희 선수를 응원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너무나 당연히 통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보안법은 그것을 가로막는 장벽입니다. 국가보안법만 없으면 남과 북이 함께하는 모든 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질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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