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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사이버소식지 끝장 6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⑥ - 서울노동광장 이춘자 대표를 만나
이름 : 사무국 12-11 23:48 | HIT : 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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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소식지 끝장 6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⑥ - 서울노동광장 이춘자 대표를 만나

서울노동광장 이춘자 대표를 만나

서울노동광장은 발족한지 얼마되지 않은 단체이면서 이번 국가보안법 철폐투쟁에 많은 상근 간부님들이 노상단식농성에 결합하였습니다. 대표님을 만나 그 과정을 들어보았습니다.

◎ 이번 단식에 참여한 계기는?
▶ 노동단체가 국가보안법 철폐투쟁에 적극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국가보안법 끝장 단식농성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집행부회의를 통해 우리가 먼저 해보자고 결의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다른 한분이 첫날부터 단식농성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모든 회원들까지 단식농성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자고 결의를 하였습니다.

◎ 이후 서울노동광장에서는 단식투쟁에 어떻게 결합할 계획입니까?
▶ 지금은 단식 6일차 2명, 3일차 5명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식 농성자들이 홈페이지에 “농성장에서 보내온 편지”를 쓰면서 회원님들과 교감하려 하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간부들도 회원들을 직접 만나면서 이번주 수요일부터는 저녁 촛불집회에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회원들이 연가를 써서 1인릴레이 농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이번 투쟁에 임하는 각오한마디 해주시죠.
▶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 결정적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치권이 중심을 못 잡고 있지만 우리 단식단의 투쟁으로 정치권을 견인해 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와 자주통일의 시대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이번투쟁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 개인적인 질문이지만, 남편분도 같이 농성에 참여하데 어렵지 않습니까?
▶ 아이들이 자기일은 잘 하는 편이지만 걱정은 조금 있었다. 그런데 농성에 참가하기전 어느 후배가 농성기간동안 아이들을 돌봐주겠다고 하여 걱정을 조금 덜었습니다.

◎ 단식농성 첫날 이춘자 대표님이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일부 발췌했습니다.

『12월 1일 바로 이곳에서 56인이 삭발식을 할 때 어르신들을 보면서 느꼈던 죄책감이 새삼 떠오른다. 이제는 나도 죄책감에서 벗어나 함께 투쟁하고 있다. 서로 미안해하고 보듬어가는 마음을 확인할 때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아침 신문에서 본 ‘국보철 날치기 상정 시도’ 라는 표제에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날치기 통과를 관성처럼 해왔던 한나라당 놈들까지 그렇게 말하다니.

몸은 아직 가뿐하다. 뼈가 시린 추위 덕에 오히려 배고픔은 견디기 수월하다.』


최승원 기자(농성단 현장기자단, 단식 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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