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1호 2호 3호

   4호 5호 6호

   7호 8호 9호

  10호 11호 12호

  13호 14호 15호

  16호 17호 18호

  19호 20호 21호

  22호 특별호 23호

  24호


   1호
   2호
   3호
   4호








제목 : [사이버소식지 끝장 20호] 내가 단식하는 이유<21> - 권오광
이름 : 사무국 12-25 18:44 | HIT : 2,235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오늘도 역시 노상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야 할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차가운 여의도 바람을 맞으면서 국회 앞을 지키고 있다.

오늘로써 19일째.
1000 여명의 국민단식농성단을 위해서 ‘국가보안법 폐지 천주교 연대’에서 미사를 하기 위해 여의도 농성장을 찾았다.

미사 도중 권오광씨의 국가보안법으로 인한 간첩 조작사건 피해 증언이 있었다.
그는 인천지역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다. 그 때 당시도 역시 노점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87년 당시 전두환 정권은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간첩단 조작사건을 만들어 내었다.
권오광씨의 경우 소위 ‘인천 노동자 학습조직 사건’이 그것이다.
이적표현물로 인천지역의 구두닦기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학습을 시켰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안양과 성남 그리고 학생들의 조직단 사건이 이어서 났고, 그리고 칼기 폭파사건이 터지는 등 당시에 전두환 정권이 몰아가는 공안정국은 엄청난 것이었다.
권오광씨는 끌려들어가서 25일동안 모진 고문을 당하였단다.
온 몸을 다 벗겨놓고서 거꾸로 매달기, 통닭구이, 몽둥이로 온몸을 사정없이 때리는가 하면 성기고문까지....
이루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할 모진 고문을 다하였다고 한다.
처음에 잡혀갔을 때 당시에 가지고 있던 주민등록증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들이 처음에 얘기했던 그 신분을 인정할 때까지 고문은 계속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결국 법정에서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 집행유예 3년의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자마다 권오광씨를 비롯해 당시에 잡혀들어갔던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었다고 한다.

권오광씨는 민주화운동 명예회복이 되어 명예회복은 되었지만, 지난날 어둡고 차디찬 지하에 끌려가 격었던 모진 경험음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당시 공안정국을 주동적으로 만들었던 자들은 아직도 반성할 줄 모른다.
한나라당을 앞세워 수구꼴통보수세력들은 저들이 어둠 속에서 행했던 모진 탄압을 숨기려하고 있다.
국가보안법을 지키려 무진장 애를 쓰고 있다.

미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은 이제까지 우리가 촛불을 들었던 역사를 더듬어 보면 주님의 날과 무관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다.

미선이 효순이를 위해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었을 때, 12월 매서운 바람을 맞으며 크리스마스를 함께 맞이했습니다.
인천지역에서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막기위해 무자비한 탄압을 받을 때 역시 하나님이 새롭게 태어나신 부활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대의 악법을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완성해 나가는 이 시기에 다시 우리는 촛불을 들고 주님의 날을 맞이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미사 진행을 맡은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 사제단 간사로 일하고 있는 차미경씨를 만났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밀실에서 야합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분노스러웠어요.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또다시 과거 군사독재시절 행하던 비열한 정치행위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에 대해서 실망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이렇게 즐거운 성탄절날에 말이죠.
이는 사랑을 실천하는 하나님의 생각에 명백히 어긋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에 대해서 규탄하고 항의하는 활동을 전국적으로 벌여나가고 있어요.
이번 성탄을 맞이해 국가보안법 없는 새해를 기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운 날 모든 것을 뒤로 미루고 전국에서 올라와서 고생하시는 분들을 격려하고 또 함께 하기 위해서 오늘 ‘국가보안법 연내폐지 촉구 성탄미사’를 준비했어요.
정말 하늘나라에는 없는 국가보안법. 이제 올해 안에 끝장내야겠습니다.

그리고 27일 (월) 오전 11시에는 바로 이곳 농성장에서 우리 종교인(4대종단)들 모두 나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해요.

  목록보기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GGAMBO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 대영빌딩 6층
Tel : 02-2631-5027~8 | Fax : 02-2631-5029 | Email : antinsl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