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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 34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미국보다 10위 앞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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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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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자유 34위, 아시아 국가 중 1위…미국보다 10위 앞선다
국경없는 기자회 ‘언론자유지수 보고서’…일본 37위·북한 최하위
입력 :2005-10-20 16:07 안성모 (momo@dailyseop.com)기자
국제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20일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또 전통적 언론자유국들인 서방의 언론자유가 최근 위축되고 있는 반면 신생 민주국들의 언론자유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RSF는 이날 발표한 연례 언론자유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을 아시아 지역에서 언론자유지수가 가장 높은 34위에 올려놓았다. 반면 북한은 167개국 대상국 중 최하위인 167위로 투르크메니스탄(165위), 에리트리아(166위) 등과 함께 언론탄압국으로 지목됐다.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등 유럽국들이 공동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륙별로는 뉴질랜드(오세아니아), 트리니다드 토바고(북중미)가 12위, 베넹(아프리카) 25위, 한국 34위로 가장 언론자유 지수가 높은 국가로 선정됐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다음으로 일본이 37위, 홍콩이 39위를 차지했다.
‘언론의 자유’를 강조해온 미국의 경우 뉴욕 타임스 주디스 밀러 기자 건 등 언론인들의 취재원 보호를 제약한 법적 조치들로 인해 무려 20계단이나 하락한 44위를 기록했다.
국제적인 언론인 인권보호 단체인 RSF는 세계 전역의 언론 자유 신장과 언론인들의 인권 보호, 투옥된 각국 언론인들의 변호 및 언론 상황 감시 등을 목적으로 1985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국제적인 기자단체이다.
전 세계 국가들의 언론 자유도를 국가별로 순위를 매긴 ‘언론 자유지수’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 언론 자유지수는 기자 살해, 체포 및 투옥, 협박 및 고문 등 언론인에 대한 직접적인 가해 행위와 검열·압수·수색·압력·규제 등 미디어에 관한 사항 등을 50개 항목으로 세분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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