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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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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보행진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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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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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감사가 끝나고 정치권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논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지역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각계각층의 공동 행동이 시작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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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9시 20분부터 한두 명씩 모이기 시작한 도보행진 발대식 참가자들은 행사시간인 10시가 되자 약 60여명으로 불어나 있었다. 도보행진단 관계자는 지난 7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전국도보행진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지역 도보행진(아래 도보행진)을 진행한다고 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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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tr> <td align=right> </td> </tr> <tr> <td height=10></td></tr><tr> <td align=left>▲ 행진중인 도보행진단 </td> </tr> <tr> <td class=context align=left></td> </tr> <tr> <td class=date align=left>ⓒ2004 김희정</td> </tr> <tr> <td height=10></td> </tr> </table> 이날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첫 출발한 도보행진단은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가 주최하고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 청년단체협의회, 민주노동당 청년·학생·청소년 위원회,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여성 실천단, 범민련 남측본부가 주관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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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에서 도보행진단장을 맡은 민주노총 서울시본부 부본부장 김창섭씨는 “그동안 노동자들이 이 투쟁을 주동적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노동자가 앞장서겠다”며 도보행진 출사표를 던지며 “각계각층의 총단결로 국가보안법을 반드시 폐지시키자”며 국가보안법폐지투쟁에 모든 개혁 세력이 나설 것을 호소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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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2일부터 46일간 전국 도보행진을 이끌었던 한청 전상봉 의장은 “다시금 도보행진을 시작하는 것이 통탄스럽다”며 보수세력의 개혁 딴지 걸기를 비난했으며 “지난 전국 도보행진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싸움을 제안하기 위해 걸었지만 이번 도보행진은 실질적으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켜내기 위한 걸음”이라고 서울지역 도보행진에 의미를 부여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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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 후 약 30여명의 행진단은 6일간 서울지역 도보행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이날 여의도 공원을 넘어 마포대교로 향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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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보행진에는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범민련, 여성실천단, 한총련,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에서 참가했으며 행진코스는 국회 앞을 출발해서, 마포-공덕-서대문-경찰청-서울역-을지로-종로-광화문이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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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을 마감한 이후 저녁 8시에는 광화문에서 ‘국가보안법폐지 촛불문화제’를 조촐하게 열었다. 도보행진 관계자는 29일까지 매일 저녁 광화문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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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행진단, 공안문제연구소의 “한청 이적성 감정 보고서” 찢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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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서 출발한 도보행진단은 경찰청 맞은편 작은 공원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한청 이적규정 조작 규탄과 공안문제연구소 해체를 위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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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참석한 유선희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은 “공안문제연구소의 감정 사슬에는 합법정당인 민주노동당도 포함되어 있다며 공안문제연구소가 있는 한 이러한 불법 사찰, 불법 감정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공안문제연구소의 즉각 해체를 촉구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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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청 전상봉 의장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더 이상의 이러한 야만적 폭거를 허용해서는 안되며 공안세력들에 의해 조장된 한청에 대한 이적규정은 원천무효임을 선언”하는 의미로 공안문제연구소의 “한청 이적성 감정 보고서”를 찢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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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tr> <td align=right> </td> </tr> <tr> <td height=10></td></tr><tr> <td align=left>▲ 전상봉 한청 의장을 비롯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공안문제연구소의 이적성 감정서를 찢고 있다 </td> </tr> <tr> <td class=context align=left></td> </tr> <tr> <td class=date align=left>ⓒ2004 김희정</td> </tr> <tr> <td height=10></td> </tr> </table> 촛불의 상징 광화문 “다시 촛불이 타오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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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행진단은 인사동에서 짧은 선전전을 진행한 후 종로 국세청 앞에서 하루행진을 정리했다. 하루 도보행진이 공식 마감한 이후 행진에 참가한 사람들과 직장에서 퇴근하고 청년단체 소속 회원들은 광화문에서 모여 촛불을 들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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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보행진의 실질적 마무리 행사로 매일 진행될 예정인 광화문 촛불 문화제는 잔잔한 음악과 더불어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고 촛불문화제 주변에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100만인 청원운동’이 함께 진행되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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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여분간 진행된 촛불문화제에서는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의 경험담에 이어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국가보안법 폐지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으며 행사장 주변에서는 시민들의 청원운동 동참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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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행진단은 26일 국회 앞에서 행진을 시작하여 서울역에서 집회 및 마당 사업을 가질 예정이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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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width=10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 border=0> <tr> <td align=right> </td> </tr> <tr> <td height=10></td></tr><tr> <td align=left>▲ 광화문 밤거리의 촛불 </td> </tr> <t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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