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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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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살인진압으로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유가족들 앞에 백배 사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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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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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진압으로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내몬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유가족들 앞에 백배 사죄하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성명
지난 1년간 국민무시, 국민기만으로 일관해온 이명박 정부가 결국 대형 참사를 일으켰다.
경찰의 살인진압에 의해 용산 철거민들이 다수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난 것이다. 철거민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농성을 시작한지 불과 하루 만에 경찰은 전경과 물대포를 동원하여 한겨울에 철거민들을 내몰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이른 아침에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하여 살인진압을 감행했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이 충분히 예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농성시작 불과 하루 만에 살인진압을 감행한 것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목숨과 생존권을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더욱이 대형 참사의 가해 집단인 경찰은 유가족들을 배제한 가운데 서둘러 희생자들에 대한 부검을 진행함으로써 유가족들의 가슴에 피눈물을 쏟게 만들었고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늘의 이 참사는 4.19혁명, 5.18항쟁, 87년 6월 항쟁으로 자리를 잡아 온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과 함께 얼마나 뒤로 후퇴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민을 섬기지 않고 그 위에 군림했던 한국의 역대 독재자들은 결국 국민들의 항쟁에 부딪혀 권좌에서 끌어 내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비록 지금 정권을 쥐고 백골단을 부활시키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민주주의와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는 각종 MB악법들을 만들어 국민위에 군림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 말로는 역대 독재자들과 똑같이 권좌에서 끌려 내려오는 것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참사로 커져가는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고 즉각 국민과 유가족들 앞에 백배 사죄해야 한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목숨을 빼앗은 살인진압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하며 이번 사태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투명하게 진상규명이 될 수 있도록 가해 집단인 경찰에 의한 진상규명을 즉시 중지시키고 민간 및 유가족의 참여를 보장한 가운데 낱낱이 그 진상을 규명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끝>
2009년 1월 21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회장 배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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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