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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국보법완전폐지 범국민촛불대회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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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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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국보법완전폐지 범국민촛불대회 후기.
▲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 범국민 촛불대행진이 5일 저녁 여의도 국회앞에서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주최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오마이뉴스)
오후 5시 경에 여의도 국회 맞은 편 국민은행에 도착하였습니다. 은평노사모의 모 선배님의 자가용을 얻어 타고서..... 3월 12일 탄핵안이 가결될 당시의 그 눈물도 많고 치열하였던 바로 그 장소에 오랜만에 온 것입니다. 민노당과 민노총과 대학생들의 깃발이 많이 나부끼고 있었습니다. 5일 낮에 민노당의 총진군 대회도 있었던 관계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집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민들까지 합쳐서 약 9000명-10000명 정도로 추정되었습니다. 전국의 민노당 지부에서 총집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에 관한 내용도 들려 오더군요....
이제부터 경어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혜량하소서.
사회자는 국보법 폐지 범국민촛불대회를 위해서 자리를 정리하였다. 힘찬 구호와 노래를 부르면서.... 구호는 국보법 완전 폐지하자/국민의 힘으로 국보법 완전폐지하자. 깃발들을 정리해 달라고 여러번 부탁도 하다. 그래도 끝까지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더군요... 한총련학생들의 율동이 이어졌다. 한 학생 왈, 한나라당을 포함하여서 보수 세력들의 준동이 만만치 않다. 청년학생들이 선봉에 서서 열심히 싸우겠다.
6시 경에 정식으로 대회가 시작되다.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일정상 빠져 나가고 약 4000명의 사람들이 남아서 대회를 시작하다.
애국영령과 민주화 열사들에 대한 묵념. 님을 위한 행진곡 전반부가 배경 음악으로 깔리면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하다. 구호.... 온 국민이 똘똘 뭉쳐서 국보법 페지하자.
사회자 왈, 11월 23-24일에 금강산에서 2005년을 자주 통일의 원년으로 선포하였다.
오종렬 의장의 개회사.... 밤하늘의 별보다도 촛불을 들고 있는 동지 여러분들이 더 아름답다. 독립군을 때려잡던 치안유지법이 1948년에 국가보안법으로 변신하였다. 49년에는 12만명의 국민들이 국보법으로 처벌되었다. 50년에는 무고한 민간인 90만명이 국보법으로 희생당하였다. 박정희 군사쿠데타 세력은 수많은 민주 인사들을 국보법으로 처벌하였다. 조봉암씨도 남북간의 편지 왕래와 교류 화합을 주장하다가 살해당한 인물이다.
한총련 백종호 의장이 경찰에 체포되었다. 국보법이 폐지되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사라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어디에 있는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북한과의 평화통일 이루는 당당한 자주적 민주정부여야 한다.
한나라당과 수구세력들이 명운을 걸고 반대하는 이유는 국보법이 저들의 정체성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똘마니 노릇을 하고 북한을 압박하고 민중 탄압하고자 저들은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국보법이 폐지되면 이들의 재집권은 저지된다. 우리나라는 자주적인 나라가 되고 노동자 농민이 다시는 피를 흘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 동지들이 결심하면 민족과 역사가 일어서고 자주적 민주 정부가 서게 된다. 내일부터 300명이 단식 결의하고 투쟁할 것이다. 9일에는 560명이 단식에 참가할 것이다. 12월 20일부터는 2000명(?)이 단식 투쟁을 할 것이다. 민중이 살아가려면 국보법 폐지를 위해서 촛불을 높이 들어야 한다. 자주적 민주정부와 평화통일 위해서 총진군 총투쟁하자.
사회자.... 대내외 단체에서 연대사를 보내왔다. 재미동포 연합회를 포함하여 19개 미주단체와 유럽공동위원회와 일본에서도 연대사를 보내왔다. 구호... 8천만 겨레 똘똘 뭉쳐서 국보법 철폐하자.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의 연설.... 우리당에 대해 그간 걱정이 많으셨는데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들이 우리당에게 과반수 의석을 주신 후에 국보법 폐지 모임을 만들었고 국보법 폐지를 당론으로 만들었다. 국보법 폐지를 당론으로 한 것은 해방 이후 최초의 일이다. 우리가 방문한 적이 있는 재향군인회는 국보법 폐지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수구 세력들이 동원되어서 총반격을 하였고 우리당도 잠시 흔들렸다. 그러나, 이제 대세는 정해진 것이다. 법사위에서 불법적으로 국보법 폐지 법안 상정을 저지하는 한나라당이 바로 역사의 대세를 거역하고 국보법 폐지를 반대하는 자들임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내일 반드시 상정할 것이다.
국보법은 폭압적인 정권 유지를 위해서 악용된 악법이다. 우리의 주장이 낭만적인 것이 아니다. 반대 세력들이 낭만적이다. 미국은 이라크를 명분없이 침략하였고 이제는 북한을 향해서 침략의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북한과의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보법은 폐지되어야 한다. 경제가 어렵다고 딴지를 건다. 남과 북이 뚫려야지 우리나라가 경제 대국이 되고 동북아의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의 연설.... 노회찬은 일하는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이라고 자신을 힘차게 소개하다(으음 거시기하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은데 꼭 그렇게 표현해야 되는지.... 권영길 의원이 단상에 있었다면 속으로 생각하기를 회찬이 당신 지금 모하는 거냐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ㅎㅎㅎ... 노회찬의원 좀 겸허히 좀 해BOA요. 이은영 의원과 환상의 커플이 되어서 국보법 폐지안 기습 상정한 것은 참 잘했어요. 칭찬 받을만 해요.) 48년에 제정된 국보법은 독재정권과 악덕 재벌과 부패 세력의 안보를 지켜왔다. 국보법은 암세포 덩어리다. 따라서 국보법의 모든 조항들은 완전 철폐되어야 한다. 형법으로 이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은 법사위의 안건 상정마저도 저지하고 있다. 이들은 반대할 명분이 없다. 한나라당에 마지막 경고한다. 계속 반대하고 그러면 국보법과 함께 역사의 쓰레기통으로 집어넣을 것이다.
우리당에게도 말한다. 우리당도 열심히 싸우고 있고 법사위 상정을 약속하였다. 그러나, 이번 정기국회에서 폐지한다는 약속은 없다. 우리당이 년내에 폐지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겠다. 년내에 철폐하지 못하겠다면 우리당은 과반수 의석을 민노당에게 넘겨주기 바란다.
사회자 선창 구호... 17대 국회는 국보법을 완전 폐지하라. 한나라당 박살내자. 사회자 왈, 한총련 의장이 홍익대 앞에서 연행되어서 지금 남대문 경찰서에 가 있다.
각계 투쟁 보고가 이어지다.
최희팔 목사.... 먼저, 10월 4일의 10만명 국보법 폐지 반대 기도회를 사과드린다. 우리는 지금 금식하면서 회개하고 국보법 폐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조금 있으면 성탄절이다. 예수님은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고 하나 되게 하시는 분이다. 북한을 주적으로 하는 것을 지지하는 기독교인은 참된 신자가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국보법 폐지를 위해서 계속 부르짖을 것이다. 구호 제안(국보법 폐지하여 기쁜 성탄절 맞이하자)
단국대 총학생회 회장 이경수씨(백종호 의장 대신 발언).... 국회 앞에서 34일 째 단식하고 있다. 한총련의장을 연행한 것은 300만 대학생을 연행한 것이다. 민중의 역사의 흐름을 부정하는 것이다. 한총련은 다시금 결심한다. 12월 1-9일의 총력투쟁을 통해서 국보법을 반드시 폐지하도록 할 것이다. 국보법 폐지는 7000만 민중의 자유와 통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미국과의 불평등한 관계를 바로 잡는 것이다. 미국의 뜻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다. 국민의 머리 위에서 군림하는 썩은 정치인들에게 이 땅을 맡길 수는 없다.
한국청년단체협의회(2인 발언)...... 우리는 국보법 폐지를 위한 전국 순례 대행진을 하였다. 11월 1일(?)부터 국보법을 끝장낼 때까지 총력투쟁하고 있다. 국보법이 폐지될 때까지 여의도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이제 34일 째 단식을 하고 있다. 목숨 걸고서 단식투쟁하는 청년 학생들이 있다. 국회 앞 국민농성단은 마지막까지 투쟁할 것이다.
가극단 미래의 노래.... 인상적인 가사로서 “한나라당 해체하고 새정치 만들자. 해체하라 한나라. 으라랏차 신난다.”(노래 아시는 분은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회자 왈, 효순이 미선이의 촛불, 탄핵 저지의 촛불을 이제 다시금 국보법 폐지를 위해서 높이 치켜 올려야 한다. 노래... 우리 힘으로 단결하여 100전 100승 나가자. 구호... 온 국민이 단결하여 국보법 철폐하자. 국회 앞에서 투쟁하시는 동지들을 위하여 다같이 함성.
각계 인사의 연설이 이어지다.
시민단체의 김기식씨... 좋게 말로만 끝내려고 하였다. 한나라당의 태도는 이젠 말로 안된다. 한나라당은 배째라 초식으로 저항하고 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가 굳이 말하지 않겠다. 국보법 폐지는 1타4피이다. 국보법과 한나라와 조중동과 김용갑을 역사의 박물관으로 보내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김용갑은 국보법이 폐지되면 의원직 사퇴한다고 하였다.
내년은 해방 60년이 되는 해로서 우리는 국보법을 안고서 내년을 맞이할 수 없다. 이 치욕의 역사를 끝장내야 한다. 내년은 6/15 공동선언 5주년으로서 국보법을 올해에 반드시 폐지시키자.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한다. 12월 31일에 이 자리에서 국보법 장례식을 치루자.
민주노총의 여성.... 법의 여신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 수구보수반동 세력은 이 땅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 현안법보다 무서운 것이 피눈물의 역사요 국민의 분노와 주권이다. 국보법을 역사의 무덤으로 보내고 역사의 진보를 이루고 완전한 자주 민주 통일의 길로 나아가자. 민노총은 국보법 폐지의 그 날까지 투쟁할 것이다.
문화예술계.... 국보법은 문화예술계에도 많은 피해를 주었다.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이 국보법이다. 국보법으로 인해서 노벨문학상이 우리나라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농민계의 남성... 사람답게 평등하게 살기 위해서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 남한의 남는 쌀을 북한으로 보내주고 남북이 공동 번영하기 위해서 국보법을 폐지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친일세력의 후손이다. 친일세력의 잔재들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다. 이들을 심판하고 내년을 통일의 원년으로 만들자.
사회자,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우리당의 김원웅 의원과 민노당의 단병호 의원과 이영순 의원도 참석하였다.
한상렬 목사의 결의문 낭독..... 전국 방방곡곡에서 함께하신 동지 여러분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우리는 결연한 의지로서 국보법 56년을 끝내는 마지막 총투쟁을 시작하였다. 우리의 결의는 이미 잘 드러났다. 결의문 앞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낭독하겠다.
12월 6일 우리는 국보법 폐지를 위해서 전국 방방곡곡에서 집결하여 투쟁할 것이다. 300명의 단식 농성단이 출범한다.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 목숨 걸고 노상단식 농성단이 출범하는 것이다. 이 대오는 수천 명으로 확대될 것이고 국보법이 폐지되는 그 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국보법이 죽느냐 우리가 죽느냐 하는 투쟁이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목숨 걸고 투쟁하여서 국보법을 폐지하고 새로운 민주 평화 통일의 역사를 이루어 내자.
상징 의식.... 국보법 관을 화형식으로 불살라 버리다. 단상에서 국보법 관이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한줌의 재로 사라져 버리다. 배경 노래가 깔리면서... 인상적인 가사.... “이 땅의 양심들이여 온 몸으로 타오르라..... 철폐 국가 보안법.... ”
다 함께 구호....국보법 철폐하여 민주주의 완수하자. 국보법 철폐하여 자주통일 이룩하자. 올해 안에 기필코 국보법 철폐하자.
사회자 왈, 내일 오전 11시에 구국 단식단 선포식이 있다. 10일에는 560명의 단식농성단이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이상으로 대회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이때가 약 7시 경이었다.
차가운 바람도 불고 매우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약 4000여명의 참가자들의 투쟁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고 봅니다. 역사의 대세에 거역하고 자신들의 부패하고 오만한 기득권을 사수하고자 하는 수구보수반동 세력들에게 준엄하게 경고하고 반드시 올해 안에 국보법 폐지의 새 역사를 창출하고자 하는 국민들의 염원이 절절히 발산된 매우 뜻 깊은 국보법 폐지 범국민 촛불대회를 이루어 냈다고 생각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일요일이고 날씨가 추워서 그랬는지(개혁 사이트에서 홍보는 열심히 하였던 것 같은데... 오마이뉴스에도 기사가 나갔고....) 인원수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과히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내일은 반드시 국보법 폐지 법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당의 김모 의원이 집회장에 와서 천막 안에서 직접 이야기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은 희망적으로 기대하여 보겠습니다.
우리당 의원들과 민노당 의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은 제발 총단결 투쟁 하여서 한나라당의 육탄 공격을 작살내고 반드시 위원장 자리를 점거하고 신속확실하게 상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쪽팔리지도 않으시오. 한나라당과 최연희와 김용갑이도 저렇게 총폭탄이 되어서 자랑스럽게(?) 투쟁하는 데... 내일 한 번 멋지게 총단결 총돌격하여서 일을 저질러 주기 바라겠소이다. 이정도로 이야기해도 무슨 말인지 너무나도 잘 알 것이니 이것으로다가 후기를 마무리 하겠소이다.
한마디만 더... 제발 일 좀 저질러 주시오. 그러면 그간에 죽 썼던 거 다 용서해 드리고 칭찬 많이 해드리겠소이다. 특히나 최재천 의원과 노회찬 의원과 이은영 의원의 무시무시하고 자랑스러운 총단결 결사투쟁 필승투쟁을 기대하겠소이다. 화이링... 아자..... 한나라당 법사위 위원들 계속 지롤발광할래.... 한다구... 그러면 니넨 이제 다 주거쓰.... 겁나지... 겁난다구... 그래 그럼 체면도 있고 눈치 뵈는 것도 있으니깐 결사투쟁하는 척 하다가 적당히 알아서 못이기는 척 져주기로 하는 것이여. 잘 지켜 볼껴... 징말로 죽고 싶지 않으면 잘 알아서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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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