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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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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의 국보법 문제에 관한 기사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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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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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에 관한 여러가지 자료에 근거한 기사를 잘 읽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직접 그 법에 의해 엄청난 고초를 당한 피해자의 생생한 육성이 없다는 사실이다.
국보법에 관한 무슨 공안사건에 들어가보면 대단한 조직사건도 아닌 개인의 단순한 표현이나 사상을 단죄한 것들이 무척많았다. (민변의 국가보안법 자료실에서 확인 가능)
그렇다면 지금 그렇게 당한 일반 시민들이 많이 현존하고 있을 것인데 그들이 재판이라는 형식절차에서 못한 많은 애기들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통해서 국보법이란게 얼마나 잘못된 법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추상적으로 또는 거창한 조직사건이나 간첩사건 이런 것들로 실감을 못하는 한계가 있기에 국보법의 문제를 일상으로부터 그리고 개인의 평범한 삶에서부터 문제제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개인의 단순한 자기표현마저 억압당하는 그 처참한 인권유린의 생생한 자기체험 이것을 듣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의 정서인 것이다.
내가 다른 나라 신문들 특히 영국에서 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와 사진이 거의 매일 신문 지면을 크게 장식하곤 했다. 이게 바로 참다운 진보 아닐까?
진보운동마저 소수의 명함이 그렇듯한 사람들에게만 관심가진다면 그 진보적 이념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데 솔직히 한겨레가 남한의 진보를 대변한다고 하나 그 방법론에 있어서 수구언론과 별로 다르지 않으니 글 자체의 어떤 품격을 떠나서 진실이 담겨있고 많은 이들과 공감이 가능하고 그것이 사회적 공감대로서의 진보적 문제제기라면 항상 열린자세로 직접 찾아서 인터뷰해서 대통령 못지않게 크게 실어 준다면 이게 바로 민중이 주인되는 그런 세상에서의 진정한 진보운동이라고 본다.
한겨레가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빌고, 특히 이번에 쟁점이 되고 있는 국보법문제에 있어서 구체적으로 살아있는 생생한 삶의 현장으로부터 건져진 진짜 인터뷰가 실린 참다운 민중의 신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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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