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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농성단    <파병재연장 저지 단식농성단>17일(11일째) 농성보고입니다. 2005/12/19
투쟁의 현장에서 결사투쟁의 결의를 내뿜은 단식농성단<br>
12.17  이라크 파병연장 항의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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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토요일 오후 2시에 대학로에서 '이라크 파병연장 항의행동' 이 열렸습니다.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칼바람이 불어대는 날씨였지만, 파병에
반대하는 수많은 단체들이 대학로에 모여 파병반대의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늘로 단식 11일째에 들어선 단식농성단도 여의도에서 대학로까지 이동하여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오랫만에 동지들과 함께 투쟁의 현장에 서니 단식으로
힘겨워진 몸도 가벼워지는 듯 했고 투쟁의 신심은 더욱 굳세졌습니다.<br><br>


ⓒ단식농성단<br><br>


ⓒ단식농성단<br><br>

"파병재연장 중단하라!" "자이툰 부대 철수하라!" "미국은 이라크를 떠나라!"<br><br>

첫 발언자로 나선 파병반대국민행동 정대연 기획단장은 "중동에서 한국은
한국전자제품이 전체 시장의 6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이미지가 좋다. 그런데
이번 파병으로 이란은 한국 전자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했다" 라며 이는 지금껏
한국 노동자들이 피땀흘려가며 만들어놓은 성과를 노무현정권이 파병으로 다
무너뜨린것이라며 강하게 노무현 정권을 비판했습니다.<br><br>

다음발언은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실장께서 하셨습니다. 이태호 실장은 "이라크는
제국주의의 무덤, 침략주의의 덫" 이라며 "제국주의와 침략주의에 편승하여
뭐라도 얻어보겠다는 얄팍한 실리주의와 국익론은 애초부터 허구였다" 라고
말했습니다.<br><br>


발언중인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단식농성단<br><br>

김광일 다함께 운영위원은 "부시의 민주주의는 곧 점령이고, 부시의 자유는 곧
억압" 이라며 "이라크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는 점령이 종식 될때마이
가능하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3년째 집요하게 이라크에 파병을 하려는
노무현 정부에 대해 비판하며, "그들이 집요하게 나오면, 우리도 집요한 투쟁으로
맞서 싸워서 기필코 파병을 막아내자" 고 말했습니다.<br><br>

발언 후 문예공연으로 환경운동연합 회원 노래패"솔바람" 과 참여연대 회원
노래패"참좋다"의 연합공연이 있었습니다. '철망앞에서' 와 '주문' 두곡을 집회에
참가한 모두가 함께 부르며 잠시 추위를 잊을 수 있었습니다.<br><br>

다음 발언은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께서 해주셨습니다. 이라크의 현재
의료 상황에 대해 "환자에게마저 음식이 공급되지 않고, 심지어 얼마 없는
의사까지도 반체제인사라고 국외로 추방했다" 라며 이라크 상황에 대한 분노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이라크에 있는 제약회사를 모두 미국에게 넘겨서 약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는 실정" 이라며 이라크 민중들을 위해 반드시 파병을
막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br><br>

노무현 심판! 열린우리당 각성! 한미동맹 파기!<br><br>


정문식 농성단장과 농성단원들ⓒ단식농성단<br><br>

열흘이 넘게 자이툰부대를 철군시키기 위한 무기한 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단식농성단의 정문식 농성단장이 마지막 발언자로 나서 "우리는 자이툰 부대가
돌아올때까지, 파병반대의 여론이 일어날때까지 여의도에서 단식을 할것이다"
라고 말하며, "우리의 싸움은 승리를 앞두고 있고, 또 반드시 승리할 싸움"
이라고 했습니다. 정문식 농성단장은 "파병에 찬성하는 자들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고 노무현 세력에게 경고하며 "파병에 반대하는 것이 바로 자주와
정의와 평화의 외침이다 . 여의도에 칼바람이 불어와도, 단식단 천막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도 우리는 승리할때까지 싸움을 계속해 나갈것" 이라고 결의를
보였습니다. "우리 이 승리할 싸움을 함께 합시다" 라는 그의 외침에 참가자들도
뜨거운 박수로 한 마음임을 알리었습니다.<br><br>

이 날 단식농성단은 "파병강행, 친미사대, 노무현 정부 심판하자", "파병연장
통과 추진 열린우리당 각성하라", "사대주의의 망령 한미동맹 파기하자"의 내용을
담은 유인물로 부지런히 시민분들을 만나갔습니다. 금방 얼어드는 손을 호호
불어가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파병 연장을 기어이
막자는 그들의 절박하고 뜨거운 마음이 엿보였습니다.<br><br>


파병재연장 반대한다ⓒ단식농성단<br><br>

날씨는 너무너무 추웠고, 칼바람은 너무나 매서웠지만 반드시 파병 재연장안을
막아내고 기필코 자이툰 부대를 데려오겠다는 집회 참가자들의 열기만은 너무도
뜨거운 투쟁이었습니다. 그 뜨거웠던 열기만큼 앞으로 열심히 투쟁하여 이번 파병
반대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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