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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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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련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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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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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해외 공동행사준비위, 6.15행사 평양·8.15행사 남측 개최 합의
지난 3.3-5간 금강산에서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남북해외 공동행사준비위」결성식 및 1차회의가 개최되었다.
남북한과 해외 준비위 관계자들은 4일 금강산호텔 1층 강당에서 공동행사 준비위 결성식을 열어 '6.15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해외 공동행사준비위원회 결성선언문'을 채택하였다.
공동행사준비위는 선언문에서 "분열 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 해외 각 계층, 정당, 단체인사들을 가장 폭넓게 망라해 결성된 전 민족적 통일운동연대기구"라며 "이번 결성은 민족수난과 분열의 100년사를 끝장내고 우리 민족의 새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선언"이라고 천명했다.
선언문은 이어 "남과 북, 해외의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여성, 종교인, 문화예술인 등 각계각층의 자주적 연대와 협력이 풍성하게 꽃피워 나갈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남북해외 공동행사준비위 대표와 위원들은 5일 금강산호텔 1층 강당에서 1차회의를 열어 사업방향 등을 논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하였다.
공동행사준비위는 공동보도문에서 "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으며 평양에서 민족통일대축전을 성대히 개최하기로 했다"며 "8.15에는 남측 지역에서 광복 60주년 공동기념행사와 민족통일대회를 의의있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은 이어 "연중 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기 위해 올해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학생, 문예, 교육 등을 비롯한 부문별·계층별 단체들의 통일행사를 적절한 시기에 진행하기로 했으며 "백두-한라 민족통일대행진„을 비롯한 다양한 통일행사를 진행하는 문제를 앞으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 MBC, 남북 공동제작 다큐 "개마고원„ 방송
MBC는 15일 개마고원에 대한 최초의 남북 공동제작 자연 다큐멘터리인 '한반도의 지붕, 개마고원을 가다'를 60분간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개마고원에 대한 장기탐사를 통한 남북 공동제작으로 개마고원의 사계절을 소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공동제작은 2003년 10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북한의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 촬영팀이 직접 촬영한 것을 MBC가 편집해 방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송에서는 개마고원에서 포착된 한국표범과 불곰, 스라소니, 늑대, 여우 등 남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맹수류의 모습 및 복작노루, 수리부엉이, 올빼미 등 보기 힘든 희귀동물, 또한 북한 천연기념물 271호로 지정된 2천여년된 "금야은행나무„ 등 개마고원 원시림의 모습 등이 생생히 소개된다.
▣ 토공, 개성주민 위한 "연탄전달식„ 개최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4일 개성시내 민속여관에서 김재현 사장과 주동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성주민을 위한 월동용 연탄전달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5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북 연탄지원은 정부와 토지공사가 공동으로 이달 중순까지 개성주민들에게 연탄 2만톤과 난로 1만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토공측은 이번 연탄전달식을 통해 북측은 남측의 연탄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남북 양측이 이번 연탄지원을 계기로 개성공단 사업을 보다 안정적인 사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 시민단체, 못자리용 비닐 대북 지원
못자리용 비닐을 대북지원하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등 10여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9일 오전 임진각에서 출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총 4,840만평방미터의 못자리용 비닐을 육로로 북에 전달하는 이번 지원은 25일 까지 진행된다
◈ 'CeBIT(Center for Bureau Information Telecommunication) 2005' 행사
9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통신박람회인 `CeBIT 2005'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LCD모니터를 관람하고 있다.
자연이 빚어낸 최고의 걸작품 진도
다도해 섬들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따스한 바람으로 때 이른 봄을 맞이하고 있는 곳 진도. 진도하면 진도 아리랑이 생각나고, 진도아리랑 하면 목 메어 불러보는 고향과 같은, 어찌 보면 어머니의 포근한 품과도 많이 닮아 있는 곳. 정겹게 보이는 야트막한 산과 그 산허리를 여인의 손길처럼 부드럽게 싸고 도는 바다, 그 곳에 가면 봄볕 붉은 바다가 중모리 장단에 맞춰 출렁이고, 밭 매시는 아짐, 아재도 호미질 하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자진모리로 도는 노랫소리에 흥이 겨워 덩실 덩실 춤을 춘다. 아리랑 한가락, 시 한 수 못 지으면 진도 사람 아니라하니 진도의 들과 바다에는 늘상 노래가 있다.
아름다운 섬 진도는 어느 곳에서든 낙조의 풍광은 과히 절경이다. 남도 특유의 넉넉한 인정과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보물섬, 진도
우리나라 최남단 해남 땅끝에서도 더 남쪽 끄트머리의 작은 땅 진도는 기름진 들과 바다 때문에 옥주(沃州)라고 불리며 남도에서 가장 독특한 문화를 뿌리내렸다.
진도의 서쪽 끝머리인 지산면 세방리는 기상청이 한반도 최서남단의 가장 전망이 좋은곳으로 선정한 세방낙조로 유명하다.
진도 동쪽해안은 영등제로 유명하다. 바로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 2.8 km의 바다가 매년 음력 2월말에서 3월초에 조수간만의 차이로 해저의 사구가40m폭으로 물위로 드러나 바닷길을 이룬다. 1975년 주한 프랑스 대사 피에르랑디씨가 진돗개 연구차 진도에 왔다가 바닷길이 열리는 현장을 목격하고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라 감탄하여 프랑스 신문에 기고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 지게되었다.
올해 영등제는 3월, 5월 수시행사와 더불어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오는 7월 22일(금) ~ 24일 3일간 오후 5 ~ 6시 전후에 열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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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