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실천단 농성일지
   국회앞농성소식
   공지사항(향후일정)
   성명/논평
   연대단체 성명/논평
   칼럼란
   일반자료실
   사진자료실
   패러디/만평 퍼나르기
   각계·지역활동소식
   자유토론방
   언론보도








중앙실천단 사이버팀    [중앙실천단 글모음 ⑩] 실천단 편지/감상글 모음 2005/01/31
친구야, 잘 지내고 있나?

난 지금 여의도 국회 앞에 다시 올라와 있다.  
작년 곡기를 끊고 싸웠고, 그것도 모자라서 또다시 이 차가운 칼바람이 생쌩거리는 여의도에 와서 이렇게 싸우고 있는지 차근차근하게 돌아봐 주었으면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서 누군가로부터 무시당하는 게 제일 자존심 상하는 슬픈 일이라고 아픈 기억을 얘기하던 생각이 난다.

친구야,
지금 내가 싸우고 있는 국가보안법이 바로 네가 얘기한 슬픔을 만들게 하는 악법이란다.
어떤 이의 조작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 영문도 모른 채 낯선 곳으로 끌려가 황당한 사실앞에서 대답을 강요당하고 온갖 억압과 고문앞에서 자신이 사람이란 사실을 잊어버리게 만든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제까지 접해 온 간첩이 만들어지고, 심지어는 목숨을 잃어 의문사를 낳기도 한단다.

이런 국가보안법이 없어져야 하겠기에 난 이렇게 멀리 여의도까지 올라와 있단다.

친구야!
차분하게 생각해 주기 바란다.
내가 이렇게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함께 해주길 바란다. 내려가서 보자꾸나

---------------------------------------------------------------

여의도에 다시 한번 와 보세요!
1300명의 전사들이 남긴 영혼이 메마르지 않고 여의도 곳곳에 흩어진 조각조각이 모이고 있습니다.

목숨 걸고 투쟁한 이들이 다시 이곳에 모여 천막을 치고, 시끌벅적하게 다시 한판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민중속에 스며들기 우해 제대로 갈려진 칼이 되어 더욱더 많은 대중들 속에 심장 속에 들어가기 위해 이제 막 발동이 걸려 다시 한명 한명씩 모이고 있습니다.

우리만 승리하는 투쟁이 아니라 모두가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발걸음은 이제 더욱더 커져 나갈 것입니다.

우리 스무명 안되는 일당백의 전사들이지만 1300명의 단식단과 심장이 함께 뛰고 더욱더 새로운 피를 대중들에게 주기 위해 여의도에 실천단들이 뜨겁고 강렬한 펌프질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여의도에 있는 게 아니라 전라도에 있고, 경상도에 있고,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서울에 있습니다.

2월 임시국회에서 수구꼴통들과 줏대없이 살고 있는 열린우리당 몇몇 국회의원들이 아닌 전 국민의 힘으로 폐지되는 날을 맞이하기 위해 다시 촛불을 들었습니다.

민주개혁 완수! 통일을 위하여! 국가보안법 폐지!!

---------------------------------------------------------------

지나간 일은 보통 좋은 추억이 되곤 합니다.
그토록 매서웠던 여의도의 칼바람도, 혀끝에 아리던 굶은 소금의 짠맛도 지난 2004년 겨울의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해 힘껏 싸웠던 단식 농성단의 아름다웠던 모습과 함께 남아 있습니다.

공업용 열풍기 바람이 닿지 않아 추울땐 마음속으로 ‘다시는 이런 고생 안하고 싶다’고 몇 번을 외쳤지만, 한평생을 우리나라와 민중들을 위해 바쳐오신 어르신들이 젊은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볼땐 심장이 뜨거웠습니다.

또한 길거리의 핫도그와 떡볶이가 너무나도 먹고 싶었지만 몇주 굶은 사람들이 아침, 저녁으로 선전도 다니고 촛불시위도 하는 것을 볼땐 주먹이 불끈 쥐어졌습니다.

사람들에겐 각인하면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작년말에 그토록 힘을 다했지만 아직 마지막을 연명하고 있는 구시대의 유물 국가보안법을 이제는 폐지해야 합니다.
지난 겨울 국민들속에서 희망과 승리를 찾아냈습니다.

다시한번 여의도에 모이고,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면 어떨까요?
희망찬 연초는 직접 움직이고 참여함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해서 봄이 오기전에 국가보안법을 끝장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들의 염원속에 국가보안법이 역사의 무덤으로 사라지는 그날을 기대하며, 제가 지금 한달만에 찾은 여의도 공원에서 다시한번 여러분의 시끌벅쩍한 목소리와 열기를 기억합니다.

다시한번 온 힘을 다해 국가보안법을 물리칩시다.

한양대 최용완
prev    국가보안법이 폐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천주교 모임
next    [중앙실천단 글모음 ⑨]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중앙실천단 사이버팀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jabusim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 139번지 대영빌딩 6층
Tel : 02-2631-5027~8 | Fax : 02-2631-5029 | Email : antinsl1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