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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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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원내 대표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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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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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천정배 원내 대표님께 드리는 호소문
대표님의 개혁의지를 믿었습니다.
'4대개혁입법'안의 년내처리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당의 공언을 믿었습니다.
과반수 집권여당의 당원으로서 여의도 찬 바닥에서 목숨걸고 단식하시는 애국 시민들에게 너무나 부끄럽고 죄스러워 그들속에서 함께 '우리당 당론 지지 단식투쟁'을 하였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법률안'을 내년으로 유보한다는 12월 8일 대타협안을 보고 진의를 확인하기 위한 대표님과의 간담회를 기억하십니까?
올해 안에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4대개혁법안'을 처리하겠다며 하신 간곡한 권유에 우리는 단식을 풀고 당사의 차가운 콘크리트에 천막을 치고 지지농성을 계속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대표님을 믿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소위 '4자회담'이라는 미명하에 당론 변경 시도를 보면서 더 이상 대표님을 믿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더는 국민을 속일 수 없습니다'라는 240시간 연속의총중인 70여명의 국회의원들의 성명서를 보고 우리당 지도부에 철저히 기만당했다는 허탈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해야할 즐거운 성탄과 연말을 차디찬 여의도 아스팔트 위에서 단식중인1,300 여명의 애국 시민들의 희망을 끝내 외면하시렵니까?
반민족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이 상징하는 역사적 의미와 4.15 총선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의지가 무엇인지 아직도 모르고 계시는 것은 아닙니까?
을사5적에 의한 을사보호조약 100년이 되는 내년에 새로운 5적이 되고자 하십니까?
간첩조작 한나라당을 아직도 협상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계십니까?
직권 상정할 의사가 없다는 '김 원기' 국회의장을 어떻게든 설득하여 직권상정토록 할 의사는 없으십니까?
질곡의 한 세기를 마감하는 역사적 자리의 한가운데에서, 개인의 명예보다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한걸음 다가서는 일이 더욱 더 명예로운 일임을 잊은 것은 아닙니까?
이것이 17대 국회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는 것을 원내 대표는 명심하십시오.
이를 수행할 자신과 용기가 없다면 대표본인이 직접 밝혀왔던 대로 원내대표직을 과감히 내던져 버리십시오.
마지막으로 대표님께 간절하게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ㅡ 의회 쿠테타를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4자 회담'을 즉각 중단하고 협상결렬을 선언하십시오!
ㅡ국회의장님을 무슨 수를 쓰던 설득시키던지, 국회법에 따라 강제로 사회권을 행사하게 해 '4대개혁입법'안을 현 당론대로 직권상정케 하고 연내에 반드시 표결처리 하십시오!
4대 개혁 법안을 연내에 통과시킬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우리당 원내대표자리에서 즉각 깨끗하게 당장 물러나시기 바랍니다 .
'4대개혁입법' 연내 관철을 염원하는 전국 당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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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