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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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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갔다오는게 북의 변화아니냐고 외치시는 놀라운 사무국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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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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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국보법폐지국민연대 라는 곳의 주장의 모순과, **
** 이중성을 이 곳을 방문하는 국민들께 제대로 알려 **
** 행여 국민들이 이들의 헛된 주의 주장에 넘어가지 **
**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
참 읽다보면 너무 너무 재밌어요. 코미디도 아니고 말이죠.
금강산 관광 갔다오고, 북한에 공단 건설하는 것들이 북한의 변화하고
무슨 연관성이 있나요? 사무국님?
금강산에 한국 사람 다니고,
(그것도 일절 북한 주민과는 접촉도 못한채
북한측이 정해준 제한된 루트로만)
그리고 공단이 건설되고, 경수로를 만들고 하는데
북한의 절대왕조체제가 변화가 있나요?
아니면 대남적화노선은 겨자씨 하나만이라도 변한게 있나요?
뭐 한술 더 떠 최근에는 핵도 만들더라구요.
공산당외에 여러 다른 반대정당체제도 생겨나고,
지도자 생일이 국가경축일인 희한한 작태도 바뀌었나요?
지도자 말 나온김에 그 지도자도 다시금 제대로된 국민의 선거를
거쳐 (하기사 제대로 선거를 할 수나 있나? 야당도 없는데...)
새로 한번 기틀을 갖춰보려 노력은 하고 있나요?
아하? 자꾸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될거라고요?
글쎄요? 지난 반세기를 누려온 북한 기득권층이
우리가 강제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고렇게 호락호락
자기들 기득권을 포기하려 할까요? 님이시여?
우리의 정치사를 통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듯이
일단 한번 권력을 잡은 기득권층은 외부의 강압적인
압력이 없이는 목숨이 다 할 때까지 기득권을 놓으려
하지 않는게 사람이에요. 아시겠습니까?
금강산 사업이 일고, 우리 기업이 진출하는건 양측의
서로간의 전략과 이해관계가 맞물려서 이뤄지는 거에요.
북한은 거덜난 경제를 그나마 남측의 자본으로 완화해 보고자
우리를 끌어들이는 거고, 우리는 그렇게라도 해서 자꾸만
북의 일반 대중들과 접촉할 기회를 노리는 겁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그런식으로나마 조금씩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그걸 북측도 모르는바
아니라서 자꾸만 경수로 사업때도 그렇고, 금강산 관광도 그렇고
우리측 관계자와 북측 주민들 사이의 접촉을 엄금하거나
꼭 필요한 부분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거에요. 아시겠습니까?
지금 한해 금강산 사업으로 현대아산이 보는 적자가 얼만진 아시나요?
좀 더 다양한 루트를 개방하고, 여러가지 주변 편의시설도 만들어
상품을 좀더 매력적으로 만들자는 현대측 의견을 모조리 묵살하고 있어요.
왜냐고요? 멍청한 북측 관계자들이 자본주의의 장사 개념이 없어
그런거 반, 또 그렇게 자꾸 더 오픈할수록 북한 주민들과의 접촉빈도가
많아질거 우려반 해서 계속 개기는거에요.
이러니 같은 돈주고 차라리 동남아가지, 미쳤다고 재미도없는 금강산
가겠어요?
그래놓고도 단지 금강산 오픈해 줬다는 이유로 현대가 북한에게
갖다 받치는 돈이 얼만줄 아시나요?
지금 왜 현대가 금강산 사업을 포기하냐,마냐 난리인지 알기는 아시나요?
철없는 님들이여.
뭐? 북이 전쟁을 도발할 능력이 없어?
전쟁 도발할 능력 없는 놈들이 특수부대의 숫자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이며,
핵도 보유하셨구랴. 잘 들으세요.
북체재는 국민이 전부 굶어죽어도 전쟁준비만큼은 반드시 하는 메카니즘이에요.
오죽하면 김정일이가 국민은 굶어도 군은 절대 굶겨선 안 된다는 교시도 하시겠어요?
북에서 정 굶기 싫으면 군대가면 되요.(물론 지금 그 군대도 점점 물자가 부족해지고 있지만)
머리 뿔나고, 괴수김일성 외치는 반공교육이 너무 오래되어서
좀 탈피해보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진실이 진실이 아닌게 되는건 아니죠, 그죠.
그리고 또 뭐요?
"북녘 땅 금강산에 다녀와 철조망 너머 궁핍하고 비참한
북한동포의 삶을 보고 와서 가슴앓이로 며칠씩 잠 못 드는 이들이 많다고요."
허헛 참 이거 무슨 신파극도 아니고 ^^...
맞아요. 철조망 너머로 궁핍하고 비참한 삶을 살고 있어요.
그러면 왜 그럴까요? 무엇때문에? 누구때문에? 어떤 메카니즘때문에
우리 동포들이 저 윗동네에서 신음하고 살지요?
그런 생각은 안 해보시나요?
그냥 아파하고 잠 못들면 그들의 고통이 해소되나요?
왜 논리상 자기 무덤을 파시나요? 사무국님?
허이구? 이건 왠일이세요?
체재경쟁에서 우리가 사실상 승리했다는건 사무국님도 아시네요?
정말 기특한 일이군요.
그래요. 우리의 체재가 훨씬 우월하고 낫다는게 역사를 통해 증명되었어요.
그러니 저들 체재의 변화를 촉구해야겠죠?
여러분들이 언제 한번 김정일 체재의 변화를 요구하고, 그들의
부도덕성을 규탄하는 시위 한 번 해본적 있으신가요?
그런가요? 사무국님?
그래놓고 왠 보안법을 붙들고 늘어지시나요?
휴~~ 하나부터 열까지 뭐 하나 옳은 말 하는게 없으니....
에휴~~ 내 입이 아프군요. 사무국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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