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회 국민은행앞 1천인 단식단의 제2농성천막(제1농성장은 여의도 공원)을 철거하겠다는 <철거통보장>입니다.
다음은 김형수 영등포 구청장이 보내온 철거 통보 공문내용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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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위반가설건축물 자진(철거) 시정 통보
- 귀하(단체)께서 소유(사용)중인 아래 건축물은 건축법 등에 의한 허가나 신고를 하지 않고 임의로 무단 축조한 불법가설건축물로서 2004.12.25일까지 자진(철거) 시정토록 통보하오니 이행하여 주시기 바라며
- 만약 위 기간내에 자진시정치 않을 시는 건축법 등 관련 규정에 의거 행정조치(강제철거) 및 경찰서에 고발조치할 예정이오니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 위지 : 여의도 국민은행 주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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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농성장은 정말 눈물을 흘리지 않고는 볼 수 없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던 단식단이 다시 단식을 이어가겠다며 현장에 찾아옵니다.
다른 단식단들은 '위험'하니 당장 단식을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여서 권합니다.
하지만 끝까지 할 수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말없이 농성장 바닥에 앉습니다.
이를 보는 국민연대 상황실 일꾼들, 주변을 다니는 시민들은 그들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며 얼굴을 돌립니다.
그런데 단식농성현장에 와서 단 한번의 격려도 하지 않던, 생수통 하나 들고 온적이 없던 김형수 영등포 구청장이 성탄전야에 노상단식을 하고 있는 단식단에 이러한 통보를 하다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