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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열린우리당 12명 의원, 국보법 농성장 지지방문 2004/12/21
여러분의 힘으로 국보법 폐지하겠다”  
열린우리당 12명 의원, 국보법 농성장 지지방문  

[통일뉴스] 이강호  기자  

21일 오전 11시 20분 열린우리당 ‘국보법 연내폐지와 국회정상화를 위한 의원 모임’(의원모임) 소속 12명의 의원이 여의도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장을 지지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 의원들은 의원모임 대표 김태홍 의원을 비롯해 한명숙, 김희석, 이미경, 이경숙, 홍미영, 강혜숙, 유승희, 유선호, 임종인, 이광철, 우원식 의원 등이다.

‘국가보안법 끝장 단식농성단’ 300여명은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하라’, ‘국가보안법 폐지하여 민주주의 완성하자’라는 구호와 박수, 함성으로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환영했다. ‘끝장 단식농성단’은 신입 농성자들을 소개하는 등 오전 일정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단식 16일째를 접어드는 단식농성으로 인해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됐다”며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올해 안에 국가보안법을 폐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명숙 의원은 “우리가 국가보안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역사의 죄인이다”며 “국가보안법 연내 처리를 위해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한명숙 의원이 “단식단을 보니 정말로 정신이 바짝 든다”고 말하자 단식농성단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미경 의원은 “국회 제1당을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뜻대로 올해 안에 국가보안법을 끝장내야겠다는 결의가 든다”며 “해방 60년 남북화해협력의 물꼬를 틀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경 의원은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국가보안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설명해 극우보수세력에서 주장하고 있는 ‘경제위기-국보법 사수론’을 일축하기도 했다.

강혜숙 의원은 “여러분들로 인해 용기가 배가됐다”고 말한 뒤, 어제부터 열린우리당이 진행했던 ‘240시간 의원총회’를 농성으로 빗대어 말하고 “그동안 힘들었는데 농성을 하니 도리어 마음이 편하다”며 국보법 폐지에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통일광장 박순자 선생은 민주화 운동을 같이 했던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 임종석 의원을 거론하며 국민의 힘으로 국회에 보냈더니 ‘눈치보기’로 일관한다며 꾸짖고, “국가보안법이 철폐되지 않으면 자리 내놔라”라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인사말을 마치고 통일광장 원로들과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공동대표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건넸다. 원로들은 의원들에게 “꼭 폐지시켜 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는 질문에 인사를 마치고 국회로 돌아가던 한명숙 의원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에 앞서 민주노동당 천영세 원내대표, 단병호, 노회찬, 이영순, 심상정 의원의 농성장 지지 방문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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