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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펌]법사위, 국보법 폐지 상정 놓고 '2라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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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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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국보법 폐지 상정 놓고 '2라운드'
[노컷뉴스 2004-12-04 12:39]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법사위 상정여부를 놓고 열린우리당은 4일 상정을 재시도하려는 반면 한나라당은 실력저지로 맞선다는 방침이어서 여야 격돌이 재연될 전망이다.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법사위 상정을 놓고 전날 자정까지 계속됐다 여야간 격돌이 또 한차례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천정배 원내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 전원에 비상대기령을 내리는등 오후 2시로 예정된 법사위 전체회의에 대비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이와 관련해 한나라당 소속의 최연희 법사위원장이 법안 상정을 하지 않을 경우 의사일정변경 동의안을 다시 제출해 여당 간사가 직무를 대신하는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춘 원내수석 부대표는 "강행처리 안한다. 법안만 상정하자"고 말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4일 오후 법사위 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의 법안상정을 실력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여당이 과반수의 힘을 앞세워 법안을 일방처리할 경우 정기국회 폐회를 앞두고 파국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처럼 여야가 4대법안의 최대 쟁점인 국가보안법 폐지여부를 놓고 접점없는 격돌로 대치하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CBS사회부 박종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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