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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법정투쟁 시작한 이시우씨, “싸워 이기겠다.” 2007/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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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투쟁 시작한 이시우씨, “싸워 이기겠다.”


진정한 자유를 꿈꾼 이시우 작가의 48일간의 목숨 건 단식이 마무리되었다. 이제부터 법정에서 벌어질 치열한 법리공방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투쟁이 시작된 것이다.

"자유의 반대가 구속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자유의 반대는 관성이었다. 저항하고 꿈꿀 자유까지 막는 것은, 놀랍게도 구속이 아니라 관성이었다. 관성은 자유와 구속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버리고, 살아 있음의 확인조차 막아버린다.”
- 이시우, <민통선 평화기행> 중에서 -

표현과 예술의 자유에 성역이 있을 수 없음을, 국민의 생명과 평화가 걸린 공익적 문제에 대한 알권리는 국가기밀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그리고 무엇보다 국가보안법 자체가 초헌법적인 악법임을 설파하기 위한 이시우씨의 집중적인 사색과 모색을 가져가고 있다.

공식적인 단식이 마무리 된 바로 다음날인 6월 7일에 한국진보연대(준) 공동준비원장인 한상렬목사와 이시우작가 부인 김은옥씨가 특별접견을 다녀왔다.
이 자리에서 이 씨는 주위의 권유와 심려 때문에 단식을 중단한다고 전하고 6월 6일 현충일을 기점으로 48일간의 단식은 접었으나, 8.15까지 중단식 형태로 쌀죽물 3잔과 된장물 3잔 정도를 기존의 효소와 함께 먹는 것으로 이어가기로 하였다. 회복식은 기존 단식기간의 3배~6배까지 해야 한다는 단식경험 어르신들의 조언에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할 예정이다.
한상열 한국진보연대(준) 공동준비원장은 이작가와 김은옥씨의 손을 꼭 잡고 이작가의 건강을 지켜 줄 것과 이작가가 앞으로 사진으로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길을 열어 줄 것, 아내와 아들에게도 진정한 사랑으로 이들 가족이 평생 평화로운 가정으로 지켜줄 것 그리고 구치소에서 함께 애써주고 있는 모든 관계자들과 여타의 죄명으로 고난 받고 있는 수감자들에게도 밝은 빛과 자유의 몸이 될 수 있기를 기도했다. 또한, 이작가의 보호식을 위해서 유기농된장과 쌀이 필요하다며 구치소에서 협조가 안 되면 우리 쪽에서 음식물 반입이 되도록 허락해 달라는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난 6월 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불교인권위 산하 ‘박종철 인권상’ 시상식에서 평화사진작가 이시우씨가 ‘박종철 인권상’을 수상하였다.
박종철 인권상 심사위원장인 혜총스님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시대 유물인 국가보안법과 낡은 기준의 애매모호한 군사기밀보호법을 내세워 평화활동가인 이시우 작가를 구속한 것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에 대한 명백한 탄압이다"고 지적하고 48일간 단식을 지속해 온 것과 관련해서 "단식을 하루 속히 풀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투쟁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종철 인권상'을 이시우작가 대신에 수상한 아내 김은옥씨는 상금300만원도 함께 받았는데, 상금 중 일부는 남편의 구명활동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어 생활비로, 일부는 변호사 비용으로 쓰고 싶다고 하였다.

향후 평화사진작가 이시우 석방대책위와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는 본격적인 법리공방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공소장 분석과 자료수집에 돌입했으며, 전국적 차원에서 릴레이 이시우 사진전을 가져가기로 하였다.
복사 촬영작업으로 완성된 사진작품 3세트를 바탕으로 릴레이 사진전을 통해 이시우작의 책(민통선평화기행,  끝나지않은전쟁'대인지뢰')과 사진시집 등을 팔아 소송비용도 마련하고 서명과 탄원서도 함께 받기로 했다.
(연락처 : 김은옥 010-7737-1674, 이시우석방대책위 고정호010-8367-4460)

마지막으로 김은옥씨의 감사말을 전한다.
“남편 사건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늘 마음이 편치 않지만, 진심어린 사랑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 계신 선생님들이 많으시니 정말 마음 든든하고 우리가 바라는 사회가 올 때까지 끝까지 건강조절하며 열심히 싸워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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