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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농성소식]단식 13일째, 촛불집회 "보안법, 우리에게는 마지막 봉우리다" 2004/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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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법, 우리에게는 마지막 봉우리다”  
국민농성장 13일째, 20여명의 오붓한 촛불집회  

김도형 객원기자(tongil@tongilnews.com)



▶국보법 폐지 농성 13일째인 14일 저녁 국회 앞 국민농성장에는 어김없이 촛불을 밝혀
여의도 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 13일째인 14일 저녁, 어김없이 국회 앞 촛불은 유난히 차가운 일요일 밤 여의도 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어제와 오늘 전국농민대회, 전국민중대회, 전국노동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의 여파인지 매일 저녁 7시만 되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되던 여의도 국회 앞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장 촛불집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농성장 주변은 조용했다.

이날의 촛불집회는 다소 썰렁했지만 노동자 대회를 마치고 농성장을 찾은 범민련 경기인천연합과 동서울청년회 회원들, 외국어대 학생들을 포함 20여명이 오붓하게 모여  촛불로 둘러싸인 모형 국회를 앞에 두고 약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모형의 촛불 상징물을 앞에두고 20여명의 참석자들은 조촐하게 집회를 벌였다.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지난 2001년 한반도기를 인사동에 설치하려다 경찰들의 협박으로 끝내 전시를 하지 못한 안성금 씨는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오늘 촛불집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미술인들은 표현의 자유에 있어 국가보안법에 가장 직결돼있는 사람들”이라며 "국가보안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미술인 입장에서 투쟁에 열심히 동참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러워 하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범민련 경기인천연합 소속 사람세상 회원들은 “전태일 열사가 죽어가면서 노동자들에게 빛을 밝혀줬듯이 오늘 우리의 촛불이 통일로 민주로 가는 사회를 밝히는 빛이 되었으면 한다”는 힘찬 여는 말로 노래공연을 진행, 음향시설이 없음에도 흥겹고 힘차게 농성장 주변의 쌀쌀한 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동서울청년회 배종민 사무국장은 “국보폐지 투쟁에 부족한 점도 있지만 청년으로써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음을 느낀다”며 "국가보안법 폐지 싸움에 매진하도록 청년회 회원들을 단단히 조직해야겠다"는 결의을 밝혔다.

국가보안법에 의해 희생된 선배열사들의 뜻을 이어 올해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 말겠다는 각오와 결의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비록 적은 숫자가 참가했음에도 화기애애하고 생기있게 진행됐다.

인천 통일아침 최동진 대표는 “범민련 경기인천연합은 지난 9월 국가보안법 완전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시민들을 만나 국가보안법 폐지와 이라크 파병 철회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인천시민들에게 국보폐지의 정당성을 알려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표는 "농성장을 매일 찾지는 못하지만 농성단의 모범을 귀감삼아 지역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면서 "열린우리당의 형법보완이나 대체입법을 막아내고 아무 조건없이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시키자"는 결의를 밝혔다.

민족미술운동협의회의 안성금 회원은 "국가보안법 폐지 싸움에서 한나라당의 방해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열린우리당의 모습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며 "미술인들이 모두 국보폐지 싸움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모두들 마음속으로 함께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법, 우리에게는 마지막 봉우리다”  
국민농성장 13일째, 20여명의 오붓한 촛불집회  

   2004-11-14 오후 11:22:42      


김도형 객원기자(tongil@tongilnews.com)



▶국보법 폐지 농성 13일째인 14일 저녁 국회 앞 국민농성장에는 어김없이 촛불을 밝혀
여의도 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 13일째인 14일 저녁, 어김없이 국회 앞 촛불은 유난히 차가운 일요일 밤 여의도 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어제와 오늘 전국농민대회, 전국민중대회, 전국노동자대회 등 대규모 집회의 여파인지 매일 저녁 7시만 되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되던 여의도 국회 앞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농성장 촛불집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농성장 주변은 조용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이날의 촛불집회는 다소 썰렁했지만 노동자 대회를 마치고 농성장을 찾은 범민련 경기인천연합과 동서울청년회 회원들, 외국어대 학생들을 포함 20여명이 오붓하게 모여  촛불로 둘러싸인 모형 국회를 앞에 두고 약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보안법에 의해 희생된 선배열사들의 뜻을 이어 올해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 말겠다는 각오와 결의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비록 적은 숫자가 참가했음에도 화기애애하고 생기있게 진행됐다.

인천 통일아침 최동진 대표는 “범민련 경기인천연합은 지난 9월 국가보안법 완전 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시민들을 만나 국가보안법 폐지와 이라크 파병 철회 등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인천시민들에게 국보폐지의 정당성을 알려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대표는 "농성장을 매일 찾지는 못하지만 농성단의 모범을 귀감삼아 지역에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면서 "열린우리당의 형법보완이나 대체입법을 막아내고 아무 조건없이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시키자"는 결의를 밝혔다.

민족미술운동협의회의 안성금 회원은 "국가보안법 폐지 싸움에서 한나라당의 방해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열린우리당의 모습은 원망스럽기까지 하다"며 "미술인들이 모두 국보폐지 싸움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모두들 마음속으로 함께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국회 모형의 촛불 상징물을 앞에두고 20여명의 참석자들은 조촐하게 집회를 벌였다.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지난 2001년 한반도기를 인사동에 설치하려다 경찰들의 협박으로 끝내 전시를 하지 못한 안성금 씨는 “국가보안법 폐지 투쟁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오늘 촛불집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미술인들은 표현의 자유에 있어 국가보안법에 가장 직결돼있는 사람들”이라며 "국가보안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미술인 입장에서 투쟁에 열심히 동참하지 못한 것에 송구스러워 하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범민련 경기인천연합 소속 사람세상 회원들은 “전태일 열사가 죽어가면서 노동자들에게 빛을 밝혀줬듯이 오늘 우리의 촛불이 통일로 민주로 가는 사회를 밝히는 빛이 되었으면 한다”는 힘찬 여는 말로 노래공연을 진행, 음향시설이 없음에도 흥겹고 힘차게 농성장 주변의 쌀쌀한 공기를 훈훈하게 했다.

동서울청년회 배종민 사무국장은 “국보폐지 투쟁에 부족한 점도 있지만 청년으로써 앞으로 해야 할 것들이 더 많음을 느낀다”며 "국가보안법 폐지 싸움에 매진하도록 청년회 회원들을 단단히 조직해야겠다"는 결의을 밝혔다.


▶단식 13일째를 맞은 한총련 무기한 단식농성단.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무기한 단식 농성 13일째를 맞은 한총련 농성단은 “국가보안법이 그리 높기만 한 산인가, 우리에게는 마지막 봉우리다”며 '우리 민중은 56년, 한총련은 12년간 싸워온 산이기에 쓰러질지언정 꺾이지는 않겠다는 각오로 흔들림없이 싸우겠다"며 말하자, 이 말에 집회장은 한 순간 숙연해지기도 했다.

13일째 단식농성을 진행중인 한청 정책위원장 송현석씨는 발언대신 힘찬 노래로 뜻을 전했는데 몸은 야위었지만 그 기세만은 국가보안법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듯한 외침으로 다가왔다.

대학시절 수배생활로 중이염을 앓게된 한청 소속 주진완씨도 "농성을 시작하면서 중이염의 증세가 더 심각해진 것 같다"면서도 국가보안법이 완전 폐지되는 날까지 싸우겠다고 전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도형 객원기자]

'올해안에 반드시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겠다'는 각오는 말뿐이 아닌 듯, 농성장에는 솜바지와 겨울나기 옷가지들이 눈에 띈다.

단식농성단들의 표정도 이미 배고픔의 힘든 단계를 넘은 듯 여유있고 국보법 폐지의 의지는 더욱 높아만 가고있는 듯 하다. 날씨는 겨울로 접어들면서 더 차가워지지만 농성단이 밝히는 촛불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만 같다. 촛불의 열기와 빛이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의 길을 환히 밝혀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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