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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시민단체 내부업무 중단, 보안법폐지에 '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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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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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계 시민단체, 보안법 폐지에 '올인'
18개 단체, 내부 업무 중단. 단식농성 참여
통일뉴스 이강호 기자
▶18개 시민단체 50여명의 상근활동가들이 29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고 29-30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단식농성에 참여한다. [사진 - 통일뉴스 이강호기자]
환경, 여성, 인권, 복지, 권력 감시 등 18개 단체 시민단체 50여명의 상근활동가들이 국가보안법의 연내 폐지를 위해 29-30일 각 단체 업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29일 오전 10시 여의도 국민농성장에서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보안법 연내 폐지안의 국회의장 직권 상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24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가보안법 폐지 끝장단식농성단과 함께 오늘 저녁 1박 2일 촛불행사 참여 등 이틀 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날 사회를 맡은 참여연대 김민영 시민감시국장은 각 시민단체의 모든 활동을 가로막는 것은 국가보안법이라 지적하고 "모든 힘을 동원해서 국가보안법의 연내폐지를 위해 참가하게 됐다"며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단식농성 참여 의의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보안법 폐지안의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요구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강호기자]
한국여성단체연합 최문성미 조직국장은 "한나라당의 초 법무법적인 의사일정 방해에 열린우리당이 우왕좌왕 끌려 다녔다"며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4대 개혁과제를 국회에서 조속히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최문성미 조직국장은 김원기 국회의장을 '지둘려 의장'이라 지칭하며 "더 이상 지둘리지 말고 국회법에 따라 표결처리 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겨레하나) 최양현진 대외협력팀장은 '겨레하나'의 경우 대북 지원 활동을 하는 단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국가보안법으로 기소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최양현진 대외협력팀장은 '막걸리 보안법'을 예로 들며 이미 대중화된 북한 노래 '휘파람'을 국민들이 노래방에서 불렀을 때 처벌할 수 있는 '노래방 보안법'도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비꼬아 말한 뒤, "필요에 따라 자기 멋대로 적용되는 국가보안법은 더 이상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여성단체연합 조영숙 사무총장, 한국청년연합회 박흥근 대표, 인천시민연대 염성태 대표, 문화연대 지금종 사무총장,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김숙임 대표,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총이 나와 1박 2일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활동가들을 격려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강호기자]
참가단체 명단
국제민주연대, 문화개혁시민연대, 민주개혁을위한인천시민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시민사회청년활동가모임,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언론개혁시민연대, 원불교청년회, 참여연대, 평화를 만드는여성회, 사)평화의친구들,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청년연합회(KYC),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시민연대, 함께하는시민행동 (총 18개 단체)
이들 시민단체 대표들은 "여러분의 파업과 태업을 지지합니다"라며 '김원기 의장은 국가보안법 직권 상정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국가보안법 연내 완전폐지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이들 단체는 4자 회담 중단과 김원기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을 통해 국가보안법을 연내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정지인 간사는 최소한의 인원만 사무실에 대기하고 있고 전 인원이 총출동했다며 "몇 십일 째 단식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한 두끼 굶는데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같이 힘을 모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에는 활동가들이 반 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국회 주변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벌일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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