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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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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결연한 의지로 국가보안법 56년 역사를 끝내는 마지막 총진군 투쟁을 시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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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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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문>
결연한 의지로 국가보안법 56년 역사를 끝내는 마지막 총진군 투쟁을 시작하자!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한 채 국가보안법 제정 56주년을 넘기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 국회에서는 며칠째 국가보안법 폐지 법률안을 상정하느냐를 두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의 상정조차도 막으려 온갖 발악을 하고 있다. 바야흐로 국보법이 폐지될 수 있는 마지막 수순이 시작된 것이다.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투쟁은 세상을 바꾸는 투쟁이다. 사상과 신념의 자유를 확보하고이를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는 사회로의 전진이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는 그날부터 비로소 민주주의는 시작되며,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도 내다볼 수 있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말 한 마디, 글 한 줄 때문에 감옥에 가고 고문당하였으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며 스스로 목숨을 바치었던가. 국가보안법은 반드시 끝내야 한다.
국가보안법의 국회 상정마저도 막으려는 한나라당은 이미 스스로 수구정당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우리가 한나라당에게 보내는 마지막 경고는 하나뿐이다. 국가보안법 사수에 정치적 명운을 건 한나라당은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적이며 그 결과는 국민에 의한 해체뿐이다.
또한 열린우리당은 우리의 투쟁에 조속한 처리로 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열린우리당은 더 이상 민주개혁정당임을 표방할 수 없을 것이며, 국민들로부터 무기력한 식물정당이자, 한나라당과 타협한 국민배신당으로 낙인찍혀 정치적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참담한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우리 이제 더 이상 국가보안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 국가보안법이라는 역사의 족쇄를 반드시 깨뜨리고 우리 국민들은 미래로, 통일로, 민주주의로 달려가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무장하자. 일상을 깨뜨리고 2004년 12월을 국가보안법폐지투쟁으로 총결집하자. 국회앞으로 집결하여 여의도광장을 민주주의 완성의 광장으로 새롭게 창조하자.
12월6일, 우리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가보안법폐지의 일념으로 모여들 300여명의 폐지단식단을 출범시키고 무기한 노상단식농성에 돌입한다. 한겨울 칼바람속에서도, 폭설이 내리는 속에서도 우리의 목숨을 건 노상단식농성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 대오는 국가보안법이 완전폐지되는 그날까지 수천명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
사회적 억압과 인간의 고통을 먹으며 지탱되어온 국가보안법 56년, 이 치욕의 역사를 끝내는 마지막 투쟁에 전국의 민주개혁진보진영은 모든 힘을 남김없이 쏟아부을 것이다.
‘국가보안법이 죽느냐, 우리가 죽느냐’ 우리의 해답은 분명하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국가보안법의 마지막! 진정 목숨을 건 투쟁으로 반드시 악법의 역사를 종식시키고 새로운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역사를 힘차게 시작하자.
2004년 12월 5일
국가보안법 폐지를 염원하며 국회 앞 촛불대행진에 참가한 모든 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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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