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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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이    뭐하세요~ 저는 피로가 안풀렸어요. 뒹굴고 있슴다. 200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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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허해서 그런지 집에 와서 별로 한것도 없는데, 피로가 안풀립니다.
아침에 늦게까지 늦잠좀 자려고 해도 일찍 눈이 떠져서 화가 납니다.
여의도 농성장의 스치로폼 바닥과 천막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칼바람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이런 편안한 생활이 낯설은가 봅니다.

토요일까지 계산하면 농성 13일, 저는 목요일부터니까 10일동안의 농성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하나, 우리 국민들이 국가보안법 폐지를 바라는 열망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컸습니다.
지하철 선전전을 나갈때 반공할배들은 몇명이나 만날까, 모금은 얼마나 될까를 먼저 고민했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기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하철에 앉아계셨던 분들은 우리들의 말을 하나하나 귀담아 들으려고 얼굴을 빼꼼이 내빼셨고, 모금함에 만원짜리를 선뜻 담아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거리 선전전을 할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패러디 선전물을 보고 맞장구를 치시고, 미소로 격려해 주었습니다.
바로 때가 왔습니다. 국민들의 민주주의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하나둘씩 모아지고 있습니다.

둘, 중앙 실천단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은 평생 기억될 것입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활동을 하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뜻을 맞추고 투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처음에는 쉽지 않았습니다. 실천이 거듭될수록 우리는 서로의 부족한 점들을 하나둘씩 알아갔고, 그것을 서로 채워주기보다는 저 사람이 왜 저러나 하고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친다면 우리는 자주민주통일의 전사라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조금씩 변해 갔습니다. 서로의 숨결과 향기가 익숙해져갔고, 이제는 서로를 심장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동지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실천단원들의 인연은 자주민주통일 투쟁의 작은 씨앗이자 결실입니다.

셋, 실천단 활동을 하면서 제 자신이 많이 변해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우선 게으르고 몸이 느려서 구박도 많이 받고, 그것을 혁신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다짐도 많이 했는데, 실천단 활동을 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큰 변화이기도 하고, 나 자신에게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물론 잠이 부족해서 천막안에서 뒹굴때가 많지만...^^)
음향기기 만지는 일이나 선전기획 일이나 활동가로서 갖추어야 할 실무적인 역량을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채우게 된 것도 저 자신에게 큰 성과입니다. 하지만 투쟁속에서 내가, 우리가 역사의 주인이라는 것을 느끼고, 주체적으로 우리의 앞길을 만들어 간다는 마음이 커진 것은 제가 평생 운동을 하는 데에 소중한 거름이 될 것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어졌습니다.
실천단 단원들 보고싶습니다~~!
특히 설 끝나고 경규형 얼굴을 여의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맛있는 떡국 많이 드시고, 푹 쉬시다가 오세요~

 변길섭 얼마나 뒹굴뒹굴 해졌는지 11일날 보면 알겠네^^ ㅋㅋㅋ  x  2005/02/08
 정지! 많은 사람들의 구박에도 굴하지 않고 뒹굴었던 형아..
더 뒹굴어서 발로 채이면 어쩌나..컄햐
 x  200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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