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의 고문사실을 증언하는 유인물이 정형근 의원의 지역구에 배포되었다. ⓒ통일을여는사람들
국가보안법폐지 범부산시민연대는 27일 정형근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북구 일대에 정형근 의원의 고문전력과 증언이 담긴 유인물 1만장을 배포했다.
이들은 저녁 8시부터 부산 덕천로터리에서 "반인륜범죄 고문과 조작사건"이라는 영상물을 상영하면서 구포, 덕천동, 만덕 등 정형근 의원 지역구 일대의 주택가, 상가를 돌며 유인물을 나누어주고 거리 곳곳에 유인물을 부착했다.
△1만장의 유인물 사이로 고문관련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통일을여는사람들
17대 국회의의원 선거에서 부산북강서갑 유권자는 대략 13만명이고 북구지역의 유권자는 약 10만명이 5만여 세대를 이루고 있다. 그중 북강서을에 속하는 몇 개의 동을 제외하면 북구지역의 약 20% 세대에게 이 유인물을 배포한 셈.
국가보안법폐지 범부산시민연대 김성일 상황실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북구주민들이 고문총책 정책근의 정체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시민들 상당한 관심... 정형근 퇴출운동 더욱 확대할 것
"큰 죄를 지을수록 더 출세해서야 되겠습니까?"
"고문한 사람이 가야할 곳은 국회가 아니라 감옥입니다"
유인물은 서경원 전 국회의원과 심진구씨등 고문피해자들의 증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구 곳곳에 고문사실 관련 유인물이 뿌려지자 많은 주민들이 상당한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민청 북구지부의 김용윤씨는 "17대 총선에서 박종철열사 부친인 박정기 선생님이 정형근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있어 우려했으나 시민들의 반응은 우호적이었고 관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 멀리서 유인물을 벽에 붙이는 모습을 본 시민이 찾아와 유인물을 달라고 할 만큼 북구 주민들이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국보법폐지 범부산시민연대는 오는 31일 정형근 의원 자택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고문피해자 증언과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2차 유인물 패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정형근 의원측에서는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는 퇴출운동에 반응할 경우 정의원의 고문이미지가 여론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이 북구 일대에 유인물을 붙이고 있다. 이 활동은 2시간동안 진행되었다. ⓒ통일을여는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