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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실천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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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 실천단 활동보고 - 14일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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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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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화)
오늘은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지하철 포스터작업을 하였습니다.
포스터작업을 하다보니 참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거의 모든 지하철역에 '행정수도 이전 반대를 위한 집회' 포스터가 붙어있었습니다.
우리가 붙이면 다 불법이라고 떼는데 이것들은 다 붙어있더군요..
국가보안법 폐지가 점점 현실화되니 수구언론들도 발악을 하는것 같았습니다. 또한 많은 시민들이 우리가 포스터를 붙이니 걱정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이제 빨갱이는 누가 잡냐?' '나라가 이제 적화통일된다' 등등
보면서 한숨만 나왔습니다. 56년동안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대부분 419, 6월항쟁을 자기손으로 만들었던 사람들인데 정말로 이 제도화된 반공교육과 반북교육을 깨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서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이 사람들도 많이 바뀔거라 생각했습니다.
615공동선언이 있은 이후 반북이데올로기가 없어지고 통일의 기운이 높아졌던 것처럼, 국가보안법 폐지이후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화될까라고 생각하면 참 즐거워집니다.
이후 열린우리당에서 형법보완안이 나왔는데 그것에 대해서 실천단 교양을 하고 이후 용산전자상가에서 서명을 받았습니다.
주위 상가와 경비아저씨가 가판을 차리지 못하게 하여서 서명판을 들고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일부 반발하는 사람과 무관심한 사람을 빼면 서명에 잘 동참해주셨습니다.
240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이제 실천단은 서명보다는 문화제 홍보에 역점을 두어서 활동할것입니다. 10.23 문화제를 성대하게 치루기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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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