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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펌]국보법피해자, 한나라당 도당앞 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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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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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 피해자, 한나라당 도당 앞 집회
[오마이뉴스 2004-11-06 18:28]
"한나라당, 너희가 우리의 고통을 아느냐?"
국가보안법으로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이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국가보안법의 완전 폐지'를 촉구했다. '국가보안법 폐지 마창진시민연대'는 마산·창원·진해지역 국가보안법 피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피해자 선언문'을 낭독했다.
마창진시민연대가 파악한 국가보안법 피해자는 28명이었다. 대표적으로 문성현 대표와 석영철(42.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사무처장), 이재구(45. 민주노동당 창원을지구당 위원장), 송재혁(30), 조유묵(41. 마창진참여시민연대 사무처장), 송순호(35. 푸른내서주민회 사무국장), 하영일(35. 공무원노조 경남지역본부 사무차장), 황교육(28. 마산)씨 등은 이적표현물소지와 이적단체가입구성, 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6개월~1년6개월 정도 구속됐다.
피해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가보안법 56년의 세월은 우리 사회의 진보와 민주주의,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인사들을 빨갱이, 좌익세력이라 매도하고 탄압하여 온 암흑의 세월"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피해자인 우리의 마음은 역사 앞에 자중해야 할 한나라당과 수구정치세력은 국가보안법을 존속시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고 이념대립과 사회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들은 "더이상 국가보안법에 의해서 우리가 같은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집회에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대표와 손석형 민주노동당 창원갑지구당 위원장, 김창근 전 금속노조 위원장, 문성현 송순호씨 등 피해자와 함께 피해자의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은 국가보안법 폐지의 길에 즉각 동참하라"와 "국민의 염원이다, 17대 국회는 국가보안법을 완전 폐지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2004 오마이뉴스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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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단 농성일지
